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2년만에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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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서 개발하고 운영했던 K-POP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고 해당 아티스트들은 버블(bubble)과 위버스(Weverse)로 이동할 예정이다. 2년 전인 2021년 1월에 출시했을 당시 유니버스는 글로벌 2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선전했고, 버블, 위버스 같은 팬덤 플랫폼과 경쟁구도를 이뤘다.

 

유니버스가 2년만에 문을 닫는다. (사진=NC소프트)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이돌 라디오를 비롯해 음악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유니버스 뮤직, 합동콘서트 유니콘(UNI-KON) 및 팬미팅과 라이브콜 같은 과감한 이벤트에 대해서는 좋은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근원적으로 아이돌 문화의 이해도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문제 되어 오면서, 과도한 현질 유도 및 인맥 채용과 일감 몰아주기 등의 논란이 터져 나왔다. 뿐만 아니라 현저히 느리고 버벅거리는 앱의 문제점도 오랫동안 지적되어 왔다. 결국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사업 매각 추진설이 제기되었고 결국 2년 여만에 그 문을 닫게 되었다.

 

사실 지난 지난해 말부터 유니버스 매각설은 계속해서 팬들 사이에서 이야기되어 왔고 화보를 제외한 뮤직비디오, 자체 예능, 라디오 등의 유니버스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들이 서둘러 종료하면서 매각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었다. 유니버스는 버블로 이관되면서 조만간 공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출시한 버블은 디어유에서 만든 팬덤 플랫폼으로 SM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등 63개의 회사와 계약을 맺고 121개의 그룹과 아티스트 및 스포츠스타까지 다양하게 서비스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팬덤 플랫폼 2파전 양상을 보일 버블과 위버스 (사진=구글)

 

유니버스가 2년 만에 무너지면서 팬덤 플랫폼 경쟁은 위버스와 버블의 양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네이버에서 서비스했던 인터넷 방송 플랫폼 V LIVE 역시 위버스로 통합되면서 2023년은 더욱 간소화된 양강 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역시 지난해로 위버스와 통합한 V LIVE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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