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HYPEN 제이 "한국사 단편소설 같다?" 사과문도 진정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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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엔하이픈(ENHYPEN)의 제이(JAY, 박종성)는 같은 멤버 성훈과 함께 위버스 라이브 도중 요즘 한국사 공부가 재밌다는 성훈의 말에 자신은 세계사 공부가 더 재밌다며 한국사는 정보량이 그렇게 많지 않고 몇 주 공부하거나 싹 훑어보면 너무 빨리 끝나버리는 단편 소설 같다고 하는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한국역사 폄하 논란에 있는 엔하이픈 제이 (사진=뉴스원)

 

제이는 다른 나라들은 정말 끝도 없고, 별의별 나라를 다 봤는데 한국 역사는 발해 전에 한 번에 쑥 지나갔다가 삼국시대부터는 조금 있지만 그전에 왜 이렇게 빨리 끝났지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성훈이 한국사의 정보량도 충분히 많다고 설명을 했지만 제이는 계속해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역사는 단편소설 같다는 식의 평가절하 뉘앙스로 후술을 하면서 더욱더 논란을 키웠다.

 

몇몇 팬들은 제이가 미국, 한국 복수국적을 갖고 있기에 한국사에 대해 무지하다는 동정 여론도 있지만 국적만으로 해당 여론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큰 흐름이다. 특히 제이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초중고를 모두 한국(고촌초-인천해원고-한림예고)에서 보냈기에 현재 복수국적과는 전혀 상관없이 한국에서 역사 교육을 받았음에도 그렇게 말한다는 점이 더욱 더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갔고 결국 오늘 11일 새벽 3시 47분에 팬 커뮤니티를 통해서 사과했다.

 

사과문에서도 <이유가 어찌 됐건> 이라는 사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구글)

 

해당 사과문에서는 라이브 이후 팬들의 반응을 보며 놀랐으며, 이유가 어찌 됐건 엔진(엔하이픈의 팬덤명)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자신이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부주의하게 말을 했으며 부족한 지식으로 함부로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 사과문에 대해서 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부정적인 여론이 커져가고 있다.

 

사과문에 있는 '이유가 어찌 됐건' 이라는 단어가 특히나 진정성을 깨트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모든 아이돌들이 역사 지식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문화를 전파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발언하지 말아야 할 태도 정도는 충분히 갖추고 있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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