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꾸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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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8년 10월 28일 작성된 인터뷰이나, 사진 문제로 삭제가 되어 재업로드하였습니다.


늘 여느때와 다름 없이 황색언론에서는 어떤 핫하신 분을 인터뷰할까 고민하며, 각종 사이트와 SNS를 둘러보고 있던 와중에 이 분의 아이디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분의 인스타그램으로 들어가 사진 2장만을 보고서는 곧 바로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결정을 지었다. 잠시 망설이셨지만 쿨하게 승낙해주셨고 이에 이번 핫한 SNS 스타 인터뷰에는 모델 '꾸뿌'님이 선정되셨다. 지금부터 꾸뿌님에게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물어보기로 하자.

 

꾸뿌 (@ggu.bbu)

 

황색언론(이하 黃):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인사부터 간단히 부탁드린다.

 

- 안녕하세요. 여러가지 모습을 찍고 있는 꾸뿌라고 합니다.

 

黃: '여러가지 모습' 이라는 말이 좋다. 우선 호칭부터 정하자. '꾸뿌' 라고 부르면 되는건가.

 

- 넹! 꾸뿌라고 불러주세요!

 

黃: 특이한 닉네임이다. 어릴적 '뿌꾸'는 기억이 나는데..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된 이름인가.

 

- 아. 제가 딸꾹질하는 소리가 좀 특이한데요. 거기서 나온 닉네임입니다. (웃음)

 

黃: 하하. 상당히 재밌는 닉네임이다.

 

- 그쵸? (웃음)

 

黃: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이래저래 꾸뿌님에 대해 알아봤지만, 역시 공인은 아니기에 볼 수 있는건 SNS 뿐이었다. 그래서 보다보니 초반엔 코스프레 사진이 꽤 있다. '칸코레'의 '시마카제' 라던가, '모노카타리 시리즈'의 '오시노 시노부' 라던가. 코스프레로 모델 일을 시작하신건가.

 

- 아. 촬영을 코스프레로 시작한 건 아니구요. 중3때 운 좋게 무페이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답니다. 그때는 물론 평범한 데일리룩으로 말이죠. 그러다 이번해부터 페이모델로 바꾸면서 비키니나 란제리 사진도 찍고 있어요. 코스프레는 그냥 취미랍니다.

 

'일곱 개의 대죄'의 다이앤을 코스프레한 꾸뿌님.

 

黃: 취미라면 애니메이션을 꽤 좋아하는 것 같다. 좋아하는 작품이 있나.

 

- 엄청 좋아합니다! 흑집사, 오늘부터 신령님 그리고 오소마츠 6쌍둥이, 도쿄구울 등등 너무 많아서!

 

黃: 예쁘신데다가 덕질까지! 금상첨화다. 앞으로 계획 중인 코스프레가 있다면.

 

- 흙흙 감사합니다. 지금은 간츠와 쿠파공주 코스프레가 하고 싶어서 계획중입니다. 조만간 꼭 준비해서 하겠습니다!

 

黃: 특히 쿠파공주가 기대된다. 다시 촬영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앞서서 촬영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했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

 

- 아아. 페이스북 페이지 중에서 '촬영구인'이라는 페이지가 있는데요. 평소에 사진 찍히는 것도 좋아하고 이쁜 사진도 남기고 싶어서 거기서 글을 보고 맨 처음에 찍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지금까지 왔네요. (웃음)

 

黃: 그렇게 시작해서 이번해 부터 페이모델로 바뀌었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페이를 받으니 이제부턴 프로라고 할 수 있겠다. 촬영을 할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나. 혹은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겠다는 생각이나...

 

- 마음가짐은 그냥 이쁜 작업물을 만드는것 자체가 목표인거 같구요. 강조하는 부분은 전 얼굴을 강조하고 싶지만 잘 안되어서 (웃음) 음 뒤로 찍으면 엉덩이가 좀 커서 엉덩이가 강조되는것 같긴 해요. (웃음)

 

"뒤로 찍으면 엉덩이가 좀 커서 엉덩이가 강조되는것 같긴 해요."

 

黃: 아니다. 얼굴도 충분히 빛난다. 그래서 인터뷰에 선정되셨으니.

 

- 감사합니다. 헤헿

 

黃: 사진을 보다보면 공통점이 있다. 3가지 키워드로 말하자면 토끼, 수영복, 세라복. 원래 좋아하는 복장들인가 아니면 찍다보니 중복이 되었나.

 

-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그게 자주하는 컨셉인거 같아서 그렇게 나왔던 것 같아요. 실은 요즘 비키니보단 데일리룩을 많이 찍고 싶은데 그렇게 문의가 많지는 않네요.

 

黃: 아무래도 몸이 워낙 예쁘시다 보니 그럴 것이다. 다음 질문도 비슷하게 겹친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촬영 컨셉이 있는지.

 

- 아하! 전 고어물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조금 자극적이긴 하지만 고어한 느낌에 조금 컬러풀한 느낌으로 찍어보고 싶어요. 피가 핑크색이라던지, 혹은 사탕이라던지 하는 식으로 말이에요.

 

黃: 이것도 조금 비슷한 질문일것 같은데. 컨셉하고 촬영 의상은 조금 다르다. 최근 입어보고 싶은 의상이 있는가.

 

- 아 그 로리타양복이라고 드레스 같은게 있는데 그걸 입고 찍어보고 싶어요!

 

黃: 마지막으로 옷 이야기를 하나만 더 하자. 아무래도 SNS에서는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시지만 일상의 모습도 궁금하다. 평소에는 어떤 스타일로 옷을 입나.

 

- 아. 저는 여러가지 스타일의 옷을 입긴 하는데요. 대부분 긴 치마나 긴 원피스를 입고 레이어드 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악세사리나 캐릭터 가방같은걸로 포인트 주는걸 좋아해요!

 

"긴 치마나 긴 원피스를 입고 레이어드 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黃: 그렇게 사진을 찍어서 공개하고 혹은 취미인 코스프레를 했을때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나.

 

- 코스프레는 그 캐릭터랑 닮았다고 할때가 제일 좋구요! 사진을 올릴때는 사진 잘 보고 있다던지, 이쁘다던지 (웃음) 아니면 노출 있는 것보다 없는게 더 이쁘다는 말이 요샌 그렇게 듣기 좋더라구요.

 

黃: 모든 모습을 응원하지만 노출 사진은 앞으로 줄어들 것 같아 아쉽긴 하다. 이런 말을 들을때 가장 좋았다면 또 아무래도 사진을 공개하다 보니 이런 말을 들었을때 속상하거나 화가 나는 일도 많을 것이다.

 

- 네네 너무 많죠. 불과 며칠 전이었어요.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을 DM으로 보내져서 왔는데. 정말 그거보고 너무 충격을 먹고 너무 화가 나서 대응을 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쪽에서 제 SNS를 신고해버리더라고요. 제가 오히려 정지를 먹었구요.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났어요. 그래서 이제는 전부 무시해버리려구요.

 

黃: 참 그 SNS가 그렇게 역으로 정지를 먹이는 일이 흔한것 같다. 항의해도 잘 안받아주고. 이제 질문이 후반부로 가고 있다. 이렇게 사진이 예쁘신데 사진집 제의나 예정 같은건 없나.

 

- 아. 사진집 제의가 문의 주신것만 7~8개는 되는것 같아요. 근데 아직은 제가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해서 내년 정도에 다시 문의를 주신다고했어요. (웃음) 아무래도 상업용이고 하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그때 사진집이 나오면 꼭 다시 여기에 홍보하고 싶네요.

 

黃: 그저 영광이다.

 

- 넹넹!

 

黃: 조금 더 심화과정으로 들어가보자. 꾸뿌님 몸 중에서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 엉덩이인것 같아요. (웃음)

 

黃: 인정한다. (단호)

 

- 아! 어머나 (웃음)

 

黃: 그렇다면 실례지만 쓰리사이즈를 물어봐도.

 

- 34-25-38입니다. 하체쪽이 두꺼워서.

 

黃: 아니다 오히려 좋다. 스페셜질문으로 꾸뿌님에게 세라복이란.

 

- 너무너무 귀여운. 해도해도 안 질리는 컨셉.

 

"세라복이란 너무너무 귀여운. 해도해도 안 질리는 컨셉."

 

黃: 그 컨셉 앞으로도 더 볼 수 있길 바란다. 언제까지 촬영을 하고 싶나.

 

- 늙을때까지 찍고 싶습니다! 찍고 싶은 여러가지 다양한 컨셉들이 많고요.

 

黃: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모델이란 어디까지 왔다고 생각하는가. 호기심, 취미 혹은 직업?

 

- 아직은 취미인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직업으로 생각하고 변하고 있는 것 같고요.

 

黃: 긴 시간 인터뷰 너무 고맙다. 마지막으로 끝인사 부탁드린다.

 

- 앞으로 노출이 있던 없던 저란 사람을 좋아해주고 색안경 없이 봐줬으면 좋겠어요. 절 좋아하시는 분들 저도 좋아합니다 ❤ (꾸뿌 인스타그램 : @ggu.bbu)

 

시종일관 밝은 말투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꾸뿌님. (모든사진제공=꾸뿌)

시종일관 밝은 말투와 인터뷰에 응해주신 꾸뿌님은 특유의 에너지와 모델에 대한 의욕이 바로 앞까지 느껴지는 듯 했다. 부디 나쁜 말에 상처 받지 말고 노출을 넘어서 좋은 모델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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