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서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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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인터뷰이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의 삶을 공유하는 SNS 시대에 있다고 해도 타 매체에서 자신의 인터뷰를 싣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분은 사진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운 모습뿐 아니라 내면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주고자 애를 쓴다는 느낌이 들었고, 반드시 이 인터뷰가 성사되었으면 했다. 이번 핫한 SNS 스타 인터뷰에서는 모델 '서주예'님과 함께 궁금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파헤쳐 보기로 하자.

 

 


 

서주예모델 서주예 (@174.gram)

 

황색언론(이하 黃): 오랜만의 인터뷰 성사라 더욱 감사하다. 고마움을 표시하며 인사부터 부탁드린다.

 

-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프리랜서로 사진모델 일을 하고 있는 서주예입니다.

 

黃: 사실 인터뷰 전에 닉네임을 쓰시지 않고 본명을 그대로 내세우신 점이 놀라웠다.

 

- 촬영할때는 닉네임을 사용하지만 맥심에 나간 후로는 본명 사용이 더 편하더라구요. (웃음) 그래서 본명으로 인터뷰 응했어요. 물론 닉네임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黃: 아. 닉네임이?

 

- 네. 샤론(Sharon)입니다. 예전에 휘트니스센터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는데 그때 사용했던 닉네임이에요. 그때는 본명보다 닉네임이 더 편했었죠.

 

黃: 우선은 어떤 계기로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고 싶었나.

 

- 처음에는 인친 작가님께 모델 제의를 받아서 취미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작업하다보니 촬영순간에는 제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아 행복했고 그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직업으로 전향했구요.

 

黃: 사진의 수위가 제법 있다.

 

- 네. 하지만 일이라 생각해서 전혀 부담느끼지 않아요.

 

"노출은 있지만 가벼워 보이지 않는 컨셉을 좋아해요."

 

黃: 최근 컨셉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컨셉이 있었나.

 

- 마르지엘라 작가님과 했던 작업이 기억나요. 노출은 있지만 가벼워 보이지 않는 컨셉을 좋아하는데 작가님과 그런 부분이 잘 맞아서 좋았어요. 특히나 사진액자를 가지고 작업한 컨셉이 좋았네요.

 

黃: 아. 인스타에서 본듯하다. 파랑 바탕에 흰 소품들과 주예님이 꽤나 잘 어울렸다.

 

- 감사합니다. (웃음)

 

黃: 물론 모두 자신이 있으시겠지만 그대로 촬영에 임할때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 어딘가.

 

- 다리 라인과 가슴이 자신있어요. (웃음) 작가님들도 그 부분을 잘 캐치해주시구요.

 

黃: 크흠.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쓰리사이즈를 알 수 있나. 실례가 안된다면 속옷 사이즈도.

 

- 36-26-38입니다. 얼마전까지 G였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7킬로 정도 감량해서 현재는 F컵인것 같습니다. 지금도 다이어트 중이구요.

 

"모델로서의 제 모습은 섹시한 여자 혹은 같이 술 한잔하고 싶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黃: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 여튼 대단하시다. 혹시 더 시도해보고 싶은 컨셉이 있나. 의상도 좋고.

 

- 다음달에 바니걸과 메이드복 컨셉으로 촬영이 잡혀있는데 기대중입니다!

 

黃: 메이드복 같은 경우는 잘하지 않았던 컨셉이라 좀 더 기대를 해보겠다. 아무래도 사진들이 대부분 노출이 있는 사진들이다 보니 속상한 일도 많을 것 같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 일면식 없는 분들이 하는 나쁜말들은 눈 질끈 감고 넘어가는데 어중간한 사이의 지인들이 하는 말은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黃: 그렇다면 반대로 주예님의 사진을 보고 어떻게 느꼈으면 하나.

 

- 여러가지 모습 중에 모델로서의 제 모습은 섹시한 여자 혹은 같이 술 한잔하고 싶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웃음)

 

黃: 아 그러면 지금 술 한잔...

 

- (웃음) 아앗!!

 

黃: 은.. 아니고 주예님을 편견없이 편하게 봐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알겠다. 현재 인스타에도 사진들이 점점 늘어가는데 사진집의 계획은 없나.

 

- 사진집은 빠르면 내년 여름안에는 꼭 한번 내보고 싶어요!

 

黃: 미스 맥심 이야기를 잠깐 하자. 사실 아주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도전한 느낌은 어땠나.

 

- 맥심 잡지에 나오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는데 그래도 이룬 것 같아 뿌듯했고 정말 이쁘신분들이 많으셨어요. (웃음) 물론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느꼈구요.

 

"일면식 없는 분들이 하는 나쁜말들은 눈 질끈 감고 넘어가는데 어중간한 사이의 지인들이 하는 말은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黃: 이제 모델 말고 조금 다른 쪽으로 주제를 바꿔볼까 한다. 일상의 인스타에 보면 롯데 유니폼 사진이 꽤나 많이 나온다 사직 야구장에 직관도 하러 가고, 언제부터 롯데팬이었나.

 

- 아버지께서 롯데팬이셔서 모태구단이죠. 저는 태어나기도 전부터 선택권이 없었어요. (웃음)

 

黃: 주예님만의 야구장 즐기는 법. 궁금하다.

 

- 3회까지는 그날 응원오신 분들 분위기를 살피고 조용히 앉아서 족발, 치킨, 김밥을 맥주와 먹고 있다가 4회부터 경기 끝날때까지 일어서서 응원해요!

 

黃: 좋은 흐름이다. 가장 좋아하는 롯데 선수는.

 

- 롯데의 모든 선수를 좋아하지만 특히 박진형 선수를 좋아해요! 어른 대박이! (웃음) 짱귀입니다.

 

黃: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롯데 성적이 좋지 않다. 많이 속상하실텐데 팬으로서 한마디 한다면.

 

- 팬은 겉으로 욕해도 속으로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아요. 선수분들도 반드시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팬은 겉으로 욕해도 속으로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아요. 선수분들도 반드시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黃: 그래 제발 롯.. 아 아니다. 감정이 약간 올라왔다. 아무래도 이 질문이 마지막으로 갔으면 해서 뒤로 배치했다. 사실 주예님의 아름다운 사진이나 야구보다도 봉사활동에 대한 사진들이 가장 궁금했다. 모델과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봉사를 접하게 된 건 언제인가.

 

- 대학시절에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는데 제가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너무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봉사로는 어르신배식봉사부터 유기견봉사, 의료봉사, 교육봉사, 헌혈봉사를 하고 있구요. 비정기적으로는 겨울에 몰래산타, 연탄봉사, 벽화봉사 등을 하고 있어요.

 

黃: 진짜 많이 하신다. 이렇게 많은 봉사활동을 하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가.

 

- 아무래도 저를 필요로 하고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그런 마음으로 가요.

 

黃: 이 인터뷰를 보고 자신도 봉사를 해볼까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봉사활동이 있다면.

 

- 배식봉사를 추천해요. 다른 봉사활동도 물론 좋지만 배식봉사때 뿌듯한 마음이 바로바로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를 필요로 하고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黃: 오늘따라 시간이 더 빠른 것 같다. 벌써 마무리 질문이다. 지금 나에게 모델 일은 어느 정도 레벨이라 생각하나.

 

- 중간 정도 레벨이라 생각해요. 취미와 직업의 중간 정도요.

 

黃: 언제까지 촬영을 하고 싶나.

 

- 결혼 전까지는 하고 싶은데 아직 남자친구도 없으니 기약이 없네요. (웃음)

 

黃: 단답형 질문이다. 자신의 몸이란.

 

- 대문자 S.

 

黃: 롯데 자이언츠란.

 

- 하... 갑자기 열받네요. (웃음) 굉장히 속썩여서 헤어지고 싶지만 너무 사랑하는 남자친구.

 

黃: 봉사란.

 

- 나만의 색다른 취미.

 

黃: 답변들이 참 좋았다. 마지막으로 황색언론 독자에게 끝인사 부탁드린다.

 

-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요즘 날씨가 덥고 습한데 항상 건강챙기시고, 저랑 더 가까워지시려면 인스타로 놀러오세요! 사람을 여행하는 저인지라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높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하는 모델 서주예님. 본지도 그런 영향력을 인터뷰하는 동안 조금이나마 받은 것 같다. 황색언론은 모델 서주예님의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던 간에 응원한다. (모든사진=서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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