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박이슬(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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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인터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신의 속내를 말한다는 건 꽤나 어려운 일이다. 늘 황색언론에서는 어떤 인터뷰이를 구하느냐 하는 갈등에 고민을 하던 와중에 최근 서울오토살롱에서 유일한 코스프레 모델로 화제가 되었으며, 하나만 잘하기도 힘든 세상에 모델과 아나운서, 두 곳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이슬(박선우)님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드렸고 다행스럽게도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 한다.


 

박이슬 (@yi_seul_park)

 

황색언론(이하 黃): 인터뷰를 먼저 신청해주신 점 너무 감사드린다. 간단하게 인사부터 부탁한다.

 

- 안녕하세요. 황색언론을 통해 인사드리게 된 모델 겸 MC 박이슬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색언론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인터뷰를 이렇게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黃: 이름을 두 개를 쓰고 있다.

 

- 모델 활동때에는 '이슬'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MC 활동 때는 본명인 박선우로 활동합니다.

 

黃: 워낙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 모든 일의 시작이 궁금하다.

 

- 처음에 취미로 촬영을 하다가 4년 전부터 전문 모델일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의욕이 많은 편이라 다양한 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코스프레 모델부터 MC까지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사람들이 한 분야의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일들도 하니까요.

 

"촬영을 하면 카메라 앞에서 평소와는 다른 저의 모습을 발견하는게 신기했어요."

 

黃: 그럼 모델 이야기부터 해보자. 어떤 것에 흥미를 느껴 모델을 시작하게 되었나.

 

- 촬영을 하면 카메라 앞에서 평소와는 다른 저의 모습을 발견하는게 신기했어요. 예를 들어 진지한 표정이라던가 미소 짓는 표정, 요염한 표정 같은 저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저는 콘셉트 촬영을 주로 했는데 주제에 맞는 콘셉트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예쁘게 나올 수 있을까? 연구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던 것 같아요.

 

黃: 최근에 마음에 드는 컨셉이 있었나.

 

- 최근 게임 코스프레 촬영을 진행했어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나오는 아리 KDA스킨 버전입니다. 아 그리고 봄에 찍었던 것 중에서 '봄의 요정' 콘셉트로 촬영한 작품이 있어요. 그때 촬영을 위해서 포토그래퍼 분과 콘셉트에 관해 며칠 동안이나 같이 상의했어요.

 

"촬영을 위해서 포토그래퍼분과 컨셉에 관해 며칠 동안이나 같이 상의 했어요."

 

黃: 뭔가 판타지적인 느낌을 좋아하시는 듯하다. 좀 더 욕심나는 콘셉트는 없는가.

 

- 예전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나오는 캐릭터들처럼 근대시대 콘셉트를 촬영해보고 싶어요! 요즘 경복궁 근처 가면 드라마 속 복장으로 차려입은 여성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黃: 오. 한복 콘셉트이라면 조금 식상할 수도 있는데 근대시대 콘셉트는 또 특이하다. 다음에 관련 작품으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이슬님의 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으면 하는가.

 

- 개인적인 사심으론 좋게 예쁘게 봐주시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黃: 사진을 찍을 때 몸매에 좀 더 자신 있는 부분이 있나.

 

- 개인적으로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골반이요! 어머니를 닮아서 골반이 좀 넓은 편이라 남들보단 조금 자신이 있는 편이에요 (웃음) 바지를 입을 때 불편하긴 하지만.

 

黃: 실례지만 쓰리 사이즈를 물어봐도.

 

- 34-24-35입니다! 오차 없이 거짓말 없는 수치예요! (웃음)

 

"골반이 좀 넓은 편이라 남들보단 조금 자신이 있는 편이에요 (웃음) 바지를 입을때 불편하긴 하지만."

 

黃: 레이싱모델도 경력이 있으시다.

 

- 네. 2016년 대구 스트리트 모터쇼로 데뷔했어요. 이번 서울 오토살롱 때도 코스프레를 하고 포즈 모델로 나올 예정이고요.

 

黃: 2018 미스그린코리아는 어떻게 나가게 된 건가. 포토제닉상을 받으셨더라.

 

- 제 인생 최초의 미인대회 입상 경력이기도 해요. 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자 미인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밤을 새우며 연습해서 대회에 출연을 했어요. 특히 포즈를 취하는 타임이 있었는데 그동안 촬영했던 경험들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심사위원분께서 좋게 봐주셔서 포토제닉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수상자에 이름이 불릴 때 그 순간은 가슴이 콩닥콩닥 떨렸어요. (웃음)

 

"내가 영상을 통해 어떤 정보를 전달했을때 보시는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을때요."

 

黃: 그럼 살짝 주제를 바꿔서 MC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사람들 앞에 나서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사실 모델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하게 되었는가.

 

- 한 번은 코스프레 행사장에서 MC를 부탁받아 마이크를 잡은 적이 있었어요. 그런 일은 처음이었지만 걱정과 달리 주위에서 재능이 있다고 칭찬해주셔서 용기를 얻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어서 아나운서 학원도 다니면서 실력을 키워 나갔죠.

 

黃: 기억에 남던 행사가 있었나.

 

- 작년 시흥에서 어린이 행사 때 이색적으로 코스프레 MC를 했었는데 아이들의 호응이 좋아서 뿌듯했어요. 스태프분들이 앞에서 제지하는데 무대 앞으로 뚫고 나오더라고요. (웃음)

 

黃: 그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발대식에서도 하시는 영상을 보았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묻자면 어떤 점이 MC를 할 때의 매력인가.

 

- 내가 영상을 통해 어떤 정보를 전달했을 때 보시는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요. 아 그리고 저의 활력 에너지도 함께 받으셨으면 하고요!

 

"저의 활력 에너지도 함께 받으셨으면 하고요!"

 

黃: 마지막으로 코스프레 이야기로 넘어가 보자. 이야기를 하기 전에 소속되어 있는 '팀 코스믹 히어로'가 궁금하다.

 

- 코스믹히어로는 제가 소속되어 있는 히어로 전문 코스프레팀이에요! 마블 어벤저스 캐릭터를 위주로 코스튬 하고 있고요. 현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저번 어벤져스 엔드게임 배우 내한 행사와 코믹콘 행사 때 활동했었고 여러 가지 마블 관련 행사 때도 코스믹 히어로팀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각주:1]

 

黃: 원래부터 마블을 좋아하셨나.

 

- 네! 어벤져스 영화 정말 좋아해요! 영화를 좋아하면서 히어로 캐릭터에도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요.

 

黃: 아까 위에 아리 이야기가 있었는데 게임도 좋아하시는것 같다.

 

- 네! 게임도 좋아하고 게임 코스프레도 좋아해서 웬만한 게임은 다 해본 것 같아요! 그 중에 LOL은 최근에 열심히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실력은... (웃음)

 

 

"게임도 좋아하고 게임 코스프레도 좋아해서 웬만한 게임은 다 해본 것 같아요."

 

黃: 앗.. 여기까지만 질문하겠다. 혹시나 아직 못해봤지만 해보고 싶은 코스프레가 있나.

 

- 네. 게임 던전앤파이터에 여도적이요. 아주 핫한 반응이 있지 않을까요. 헤헤

 

黃: 나만의 특별한 사람이 생긴다면 이벤트로 해주고 싶은 코스프레가 있나.

 

- 여자들의 로망이 있듯이 남자들의 로망이란게 있잖아요. 메이드복이라던가 세라복이라던가. (웃음) 그래도 저를 아껴주는 사람이라면 제가 어떤 모습으로 있어도 좋아해주지 않을까요.

 

黃: 조금 다른 이야기로 가보자. 아무래도 사진들이 노출이 있다보니 무례한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 네... 얼마전에도 개인적인 제 사진을 보내달라는 메세지를 받았어요. 당황스럽긴 한데 워낙에 이런일이 자주 있다보니 이젠 그러려니 해요.

 

"앞으로도 코스믹 히어로 멤버들과 같이 보여줄 멋진 코스프레"

 

黃: 아무쪼록 이런 일들은 점점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벌써 인터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이슬님에게 주어지는 스페셜 질문이다. 이슬님에게 마블 코스튬이란.

 

- 앞으로도 코스믹 히어로 멤버들과 같이 보여줄 멋진 코스프레!

 

黃: 이슬님에게 아니 박선우님에게 마이크란.

 

- 내가 늙을때까지 잡을 존재! 할머니가 되어도 마이크 놓지 않을꺼에요 (웃음)

 

黃: 촬영이란.

 

- 내가 진심으로 즐기면서 할 수 있고 다양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것!

 

黃: 정말 긴 시간 수고 많으셨다. 마지막으로 황색언론 독자분들께 끝인사 부탁드린다.

 

- 좋은 기회가 닿아 황색언론 독자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인터뷰 기회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웃음) 행사장에 놀러오셔서 아는 척 해주시면 인사 드릴께요! 앞으로 저의 활동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박이슬(박선우) SNS

페이스북 https://facebook.com/su00280

트위터 https://twitter.com/cosplay_Yi_seul?s=09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yi_seul_park/ 

 

앞으로 그녀가 쫓고자 하는 모든 토끼들을 다 잡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사진제공=박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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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팀 참고 링크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8823887&memberNo=2239485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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