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수진, 학교폭력 가해로 탈퇴
- 황색걸그룹/걸그룹이슈
- 2021. 8. 14.
지난 학교폭력 가해 논란이 있었던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본명 서수진)이 결국 팀에서 탈퇴한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측에서는 당사 소속 서수진에 관련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며 금일(2021년 8월 24일) 부로 서수진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향후 (여자)아이들은 새 멤버 없이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앞으로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며 짤막한 공지사항을 올렸다.
■ 수진, 학교폭력 가해 논란 어떻게 이루어졌나
이제는 전 여자(아이들)의 멤버가 된 수진은 지난 2021년 2월 19일 한 네티즌이 학교폭력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서 가시화 되었다. 자신의 동생이 수진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화장실에서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왕따를 시키도록 단체 문자를 보내는 등 지금도 (여자)아이들의 노래가 나올 때마다 괴로워하고 힘들어한다는 말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도 수진의 학교폭력 및 흡연 관련 문제로 불씨에 불이 붙었다.
그 이후로 팬덤 측에서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며 추후 사건을 지켜보자고 했으나 계속해서 추가 폭로가 올라왔다. 심지어 수진의 학교폭력 사실을 주장하는 트위터 계정이 직접 생활기록부까지 올리면서 인증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2월 21일 큐브 측에서는 공식 입장으로 (전화)통화상으로 다투었지 학교폭력은 아니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공지는 더욱 악화일로를 걷게 만들었다.
여기에 수진과 와우중학교 동창이었던 배우 서신애가 'None of your excuse'(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면서 좀 더 폭로 쪽에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결국 다음 날인 2월 22일 U CUBE에 수진이 직접 입장문을 올렸으나 흡연만을 인정할 뿐, 학교폭력과 비행에 대해서는 억울한 점이 있다고 했으나 문장 자체가 두루뭉술하고 횡설수설한 점에서 오히려 논란이 이어지기만 했다.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추가 폭로와 같은 보컬부였던 추가 폭로자가 등장했고, 각종 SNS에서 각종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면서 결국 학교폭력 문제는 깔끔하게 풀리지 않았다. 여기에 결국 3월 4일, 11일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큐브에서 활동 중단을 알렸다.
이후 모 매체에서 결국 취재에 나섰고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이들은 한 둘이 아닌 다양한 루트로 폭행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수진과 무리를 이뤄 다닌 친구로서 미안함에 피해자에게 사과를 건넨 사례까지 이어지면서 수진의 학교폭력은 사실상 인정되는 듯 했다. 그리고 오늘인 8월 14일 수진의 탈퇴가 결정 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끌고 탈퇴를 선언할 것이라면, 지난 5개월 간의 시간은 큐브의 오판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는 동안 (여자)아이들이라는 그룹의 이미지에 있어서도 분명한 마이너스 효과였으며, 결국 깔끔한 사과 없이 매듭을 지어버리는 느낌에 논란도 명확하게 끝나지 못한 느낌이다. 이에 탈퇴 공지 이후 앞으로 어떤 추가 대책이 이루어질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황색언론 (yellow_new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색걸그룹 > 걸그룹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쉽, 장원영·안유진 포함한 '아이브' 론칭? (0) | 2021.08.22 |
---|---|
0%대 시청률, 걸스플래닛999의 한계 (2) | 2021.08.20 |
에버글로우 아샤, 위에화의 대답은 NO GOOD REASON (0) | 2021.08.07 |
권은비, 8월 말 솔로 데뷔 (1) | 2021.08.05 |
장원영, 7대 이니스프리 뮤즈가 되다 (0) | 2021.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