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코비의 생일에 그를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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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같은 지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둔 LA 다저스의 유니폼이 평소와는 달랐다.

 

코비경기 전 코비의 8번과 24번 유니폼을 착용하고 생일을 추모한 다저스 선수들 (사진=피플스닷컴)

 

익숙한 야구 유니폼이 아닌 같은 연고지의 LA 레이커스 농구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것. 그것도 모두 같은 선수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다. 다름 아닌 올해 1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코비 브라이언트(이하 코비)의 것이었다.

 

미 현지시간으로 8월 23일은 바로 코비의 생일이었다. 이날 농구장과 야구장을 비롯해 LA 곳곳에서는 코비와의 추억을 추모했고, 이는 다저 스타디움 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코비는 야구도 무척 사랑해 현역 시절에도 경기를 수차례 관람하고, 시구까지 맡았던 터라 다저스 선수들의 아쉬움은 이 날 더욱 짙게 묻어났다.

 

코비코비는 현역 시절 다저스 경기를 즐겨봤다. (사진=피플스닷컴)

 

팀 주축인 클레이튼 커쇼와 작 피터슨, 저스틴 터너 등은 모두가 코비의 42번째 생일을 축하하면서도 이제는 세상에 없는 전설적인 선수를 기억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코비의 24번 유니폼을 입고는 경기를 맞이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에서 현역으로 뛸 때 코비가 시구를 했던 장면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년간 레이커스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으며 다섯 차례의 우승과 두 차례의 MVP, 18차례의 올스타 선정까지 숱한 기록을 써내며 전설로 자리 잡은 코비, 떠난지 반년이 떠난 지금에도 스포츠 인들과 팬들의 가슴 속에는 아직도 쉽게 지워지기 어려운 것 같다.

 

추모코비의 추모 이미지가 다저 스타디움에 나오고 있다. (사진=피플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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