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캐나다, 뉴질랜드 불참 선언
- 황색스포츠/체육일반
- 2020. 3. 23.
현재 일본 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현황을 불신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참석에 대해 불참을 선언하는 국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채 2020 도쿄올림픽 강행시 불참을 선언한 캐다나 (사진=COC)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패럴림픽위원회(CP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보건기구(WHO)에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1년 연기를 긴급하게 요청하며 일정 연기로 인한 일정 재조정과 IOC가 다뤄야 할 복잡한 사항 등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선수와 세계인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 역시 캐나다와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사진=NZL)
이어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NZL)도 연기하지 않을시 올림픽을 불참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마이크 스탠리 NZL 위원장은 공개 서한에서 선수들은 경쟁을 위한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장이 필요한데도 현재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은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며 주장했다. 이에 IOC에서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려 분명한 메세지를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즉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는 연기를 검토해보겠다며 모호한 답변을 내자 반드시 연기하라는 의견을 다시 한번 답하기도 했다.
현재 IOC는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하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당국, 도쿄도와 함께 여러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 내로 마무리하고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간 G7 정장을 비롯해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완전한 형태로 치르겠다"는 뜻을 고수해온 아베 총리는 최근 연기에 대한 워딩을 조금씩 내고 있으면서도 절대 '취소'라는 선택은 없다며 주장하고 있다.
계속 되는 2020 도쿄올림픽 강행을 주장했던 아베 총리는 백기를 올릴 것인가. (사진=폴리스티비)
전 세계 스포츠가 코로나19의 위험성으로 인해 휴업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의심스러운 자국의 코로나19 현황을 주장하며 개최를 하려하는 IOC와 아베 총리가 과연 백기를 들지 4주 뒤의 발표에 세계 스포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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