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만석닭강정, 식약처 적발
- 황색뉴스/생활
- 2018. 7. 18.
속초 여행에서 늘 빠지지 않는 만석닭강정 (사진=더팩트)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 속초에 여행을 가면 늘 한참을 기다려 한 아름씩 들고 오는 물건이 있다. 바로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에서 30여년간 명맥을 이어온 지역명물인 '만석닭강정' 이야기다.
하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지난 17일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의 고의로 식품 위생 법령을 위반했던 식품제조업체를 비롯한 428곳을 재점검한 결과, 여전히 23곳은 당시 지적되었던 위생기준을 시정하지 않고 그대로 둔 것으로 나타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 23곳 중에서 방금 언급한 만석닭강정이 포함되어 많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만석닭강정의 위반 사항은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조리장의 바닥과 선반 등에 음식 찌꺼기가 남아있고, 주방 후드에 기름때와 먼지가 있어 조리시설 위생 관리가 부족했다고 한다. 또한 휴무 중인 종업원을 위생교육에 참석한 것으로 거짓기재하기도 해 이 또한 적발의 요인이 되었다. 이에 대해 만석닭강정 관계자는 잘못을 시인하지만 음식으로 장난을 친 것은 아니라며, 휴무 중인 종업원이 교육 명단에 들어가 있어 과태로 10만원을 처분받았으며, 주방 후드의 위생 상태 불량과 튀김 조각 등의 처리 부족으로 과태료 60만원이 부과되었다고 부연했다.
만석닭강정이 위생 관리 부족으로 식약처에 행정처분을 받았다. (사진=구글)
이렇게 관계자의 말만 들었을때는 꽤 간단해 보이는 적발 사항이지만 이번 일로 많은 네티즌들은 만석닭강정에 대한 실망을 표했다. 늘 속초에 갈때마다 포장을 해갔다는 사람들의 실망을 비롯해서, 이미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을 자신의 눈으로 봤다거나 혹은 해당 닭강정을 먹고 배탈이 났다는 사람들의 댓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또한 만석닭강정 이외에도 작업장 위생 상태 불량의 전북 고창군의 고산식품의 '고산자연담은신선무', 무표시 원료와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한 충남 금산군 대성제분주식회사의 '퀸혼합고구마전분', '차이니스혼합고구마전분' 등을 추가로 적발했다.
식약처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식품 관련 법령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한 업체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소비자 기만행위를 뿌리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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