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뉴스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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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자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출연했다. 그리고 홍준표 후보의 인터뷰가 끝나자 각종 SNS에서는 역대급 인터뷰가 터졌다며 여기저기 글이 올라왔다. 홍준표 후보는 시종일관 모든 질문에 다소 삐딱하게 대답하거나 혹은 어설픈 반말로 질문을 피해가려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샀다. 네티즌 M모씨는 과연 이런 토론능력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도지사고 대선후보로 올랐다는 자체로도 부끄럽다고 전했는데, 황색언론은 이에 홍준표가 말했던 몇가지 논란이 된 이야기를 추려보도록 하자.

시종일관 삐딱한 어투로 논란을 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사진=JTBC)


 

1. "본인이 친박이 아니라고 수차례 말했기 때문에 아니라고 믿어야지."

 

초반에 홍준표 의원이 양박 소위 양아치 친박들이 만들어낸 국정의 혼란이라고 말했다가 최근 친박이 없다고 말을 바꾼점에 대해서 손석희 앵커가 묻자 홍준표는 친박이 아직도 있다면 자신이 후보로 당선되지 않았을것이라고 답했다. 후에 "김진태 의원은 친박이 아니라고 보는 거냐"라는 질문에 "본인이 친박이 아니라고 수차례 말했기 때문에 아니라고 믿어야지. 손(석희)박사에게 민주당 당원이라고 하면 그렇다고 하겠습니까? 본인 말을 믿어야지요. 재선 의원인데..."라는 동문서답과 함께 이런 류의 질문을 한 손석희 앵커에게 불쾌함을 표했다.

 

2. "오랜만에 만났는데 편하게 얘기합시다."

 

동문서답의 답변으로 인해 손석희 앵커는 "그래도 그동안의 양태가 친박이라면, 사람들은 친박이라고 생각할텐데요"라고 묻자 홍준표 후보는 "오랜만에 만났는데, 편하게 얘기합시다.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라면서 계속 말을 돌리며 엉뚱한 말을 일삼았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제가 작가가 써준 거 읽지는 않습니다. 특정인물을 계속 언급해서 그렇지만, 김진태 의원은 전면에 나오지 않을 수 없지 않을텐데요"라며 집요하게 질문을 건넸으나 홍준표 의원은 계속해서 말을 돌리며 "본인이 친박이 아니라고 하고, 함께 일을 했으니 김진태 의원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했다.

 

3. "지금 보고 이야기하잖아."

 

끝까지 홍준표 후보는 손석희 앵커에 대한 존중따위는 없는채로 계속 장난식으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지금 보고 이야기하잖아. 보지 말고 이야기 해야죠. 작가가 써준거 말고, 편하게 얘기합시다"라며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대해 계속 장난삼아 답변하는듯한 반응을 보였다. 손석희 앵커도 이에 단호하게 "제가 준비한 그런 말씀을 저한테 하신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필요한 말씀 같지 않습니다."라며 홍준표 후보의 말을 잘랐다.

 

4. 손박사도 재판 중이지 않냐.

 

유승민 후보가 말한 무자격 후보공격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답하지 않겠다. 자꾸 기사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대꾸하지 않겠다. 손박사도 재판 중이지 않냐. 내가 거꾸로 물으면 어떻게 이야기 할 거냐"라며 엉뚱하게 말꼬리를 잡는 어투를 내밀었다.

 

5. "인터넷 찾아보면 다 있는데..."

 

홍준표 후보의 재판에 대해 질문을 하자 홍준표 후보는 역으로 손석희 앵커도 현재 재판중이지 않냐는 반문을 내놨다. 손석희 앵커는 이에 "제가 재판 받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홍준표 후보가 쉽게 말할 것이 아니다. 관련없기 때문에 따로 말하지 않겠다. 제가 그럼 방송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 말씀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제가 싸우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수없이 언론에서 할 얘기고 굳이 JTBC에 나와서 얘기할 이유가 있냐 인터넷 찾아보면 다 있는데 다른 것을 물어보라"며 희대의 어이없는 발언을 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에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인터뷰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으나 홍준표 후보는 여전히 답변을 거부했다.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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