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 이기흥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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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인 14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체육계의 절대권력이라 불리던 이기흥(379표)이 무너지고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유승민 후보가 417표를 얻어 당선된것이다.

 

42대 대한체육회장이 된 유승민 (사진=구글)

 

후보자는 총 6명으로 기존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용주 전 강원특별자체도체육회 사무처장, 유승민 전 IOC 위원,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등 총 6명이었다. 이들은 지난 12월 26일부터 선거운동에 나섰으며, 선거인은 역대 가장 많은 2,244명이었다.

 

이번에 당선된 유승민 회장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회를 시작으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2027년 충청권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2028년 LA올림픽까지 다수의 국제종합대회를 치르게 된다. 유승민 회장은 지금까지 받은 응원과 사랑을 갚고자 나왔으며, 지도자와 심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생활 체육의 시설 접근성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시설 이용료 책정도 일궈내겠다고 어필했다.

 

유승민 회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세계 랭킹 3위 왕화오를 꺾고 16년만에 탁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이며, 2014년 은퇴를 하고 삼성생명 탁구단에서 코치를 역임하다 2016년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 2019년 대한탁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스포츠 행정가로써의 커리어를 쌓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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