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소년 유도현, 동료의식이 없던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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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그래도 대중들의 눈은 차갑다. 지난 4월 5일 미래소년 유도현은 V LIVE의 라이브 방송 중에서 걸그룹 빌리(Billlie)의 멤버 츠키의 표정연기를 비하적으로 흉내 내는 모습이 논란이 되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 과장되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 눈을 까뒤집고 혀를 잎 밖으로 꺼내 흔드는 등 보기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비하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영상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유도현을 비롯한 미래소년에 대한 이미지가 급격히 내려가게 되었다.

 

미래소년 유도현 (사진=구글이미지)

 

결국 다음날인 4월 6일 다시금 라이브를 켜고 '미래소년 유도현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약 2분 정도의 사과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크게 사과의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태도로 인해 팬들의 화를 돋우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빌리는 신생 걸그룹으로 지난해 11월에 데뷔해 이번 미니 두 번째 앨범 GingaMingaYo에서 멤버 츠키의 다양한 표정이 담긴 직캠으로 발돋움하려는 팀이었다. 이런 노력을 단순히 비하적인 표정으로 놀린다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를 떠나서 같은 아이돌의 입장으로서의 동료의식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역시 하나의 무대를 위해서 얼마나 수 많은 땀을 흘리며 만드는 노력의 결정체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미래소년 역시 빌리보다 몇 개월 빠를 뿐 같은 해에 데뷔한 팀이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 중에서도 나이가 있는 그룹에 속한 만큼 예민한 부분에서 있어서는 조금 더 신중한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었다. 사과문이 올려졌음에도 미래소년 팬들은 여전히 빌리와 츠키의 팬에게 사과의 글을 올리고 있고,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팬덤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과방송을 하는 유도현 (사진=V LIVE)

 

스포츠에서 경기와 상관 없는 거친 반칙으로 상대방의 상태를 위험하게 만드는 플레이를 할 경우 동료의식이 부족하다는 말을 한다. 반대로 다른 팀이라도 부상을 입었을 경우 우세인 상황에서도 경기를 중단시키고 선수의 상태를 살피는 모습에서 동료의식을 칭찬받기도 한다. 미래소년 유도현은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설득을 하고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빌리의 후쿠토미 츠키 역시 중학생때부터 일본에서 건너와 다양한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미스틱 루키즈로 공개되었다, 일본 걸그룹 프로젝트를 거쳐 코로나로 인해 한국의 연습생 활동에 집중하며 빌리로서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라이브 사태에 대한 동료의식이 무엇보다 안타깝다.

 

사과문 이미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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