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1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FA가 된 강민호(32)를 삼성 라이온스가 4년 총액 80억 (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백넘버 47번을 달고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으로 생각했던 강민호의 삼성 이적은 그 동안 놓친 다른 이전의 아홉 명의 FA 선수보다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해, 2006년부터 본격적인 주전자리를 꿰차며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초반에는 젊은 공격형 포수로, 후에는 각종 국제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완전형 포수로의 국가대표 포수로 자리매김한 강민호다. 그 동안의 국제대회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서, 2009년 WBC 준우승,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야구의..
2017년 프로야구는 KIA 타이거스가 두산을 한국시리즈에서 누르고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끝났다. 이번에 유독 팬들의 기대가 많았던 롯데 자이언츠는 결국 가을야구를 맛 보는 것에서 그쳤다. 그래도 충분히 선수들은 시즌 중 특히 시즌 후반기에 훌륭한 성적을 냈고 그 중 팀의 중심타자 이대호 선수 역시 초반 150억이라는 중압감을 0.320의 타율과 34홈런 111타점으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어쨌든 이대호는 롯데의 4번타자, 그리고 다시금 받은 등번호 10번의 자부심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10번은 4번 타자의 상징이다. 1984년부터 1996년까지 '자갈치' 김민호 선수가 10번을 달고 롯데의 4번타자를 맡으면서 결국 1992년에는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성적은..
10월 8일 정규시즌 3위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롯데는 라이벌 NC 다이노스에게 2대9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9회까지는 2대2의 팽팽한 승부로 연장전까지 흘러가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최고의 마무리 손승락이 연장 11회초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여러가지 불안 요소들로 쌓아올리고 있었던 2대2 동점의 순간들이 결국 한번에 무너지면서 많은 실점을 주고 말았다. 공수 모두를 놓친 강민호 가장 많은 질타를 맞은 선수였다.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의 불안요소 중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의 긴장감이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 당시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은 그럭저럭 롯데 자이언츠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으로 들어서기만 하면 선수들의 긴장감과 그로 인..
생각보다 롯데 자이언츠에게 3위의 이점은 많이 없어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다. 4위팀이 1승을 안고 들어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가 첫 경기를 이기고 2차전으로 끌고가 어느 팀이든 1, 2선발을 소진시키는 것이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난공불락으로 평가되던 SK 와이번스의 1선발 메릴 켈리가 초반에 크게 무너지면서, NC 다이노스가 10대5의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롯데전에 특히 강한 에릭 해커를 온전히 보호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차전에 맨십이 나올 가능성은 없지만, 3차전이 되면 충분히 맨십도 휴식을 취하고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휴식이라는 이점은 당연히 존재한다. 지난 3일 LG 트윈스와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
이제는 셀 수가 없다. 올 시즌 롯데와 KBO 심판진의 판정에는 최악의 논란의 판정들이 가득하다. 시즌 초부터 롯데의 기세가 오를만하면 판정 결과에서 안 좋은 결과를 받으면서 하락세를 이끌고는 했다. 어제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4대4 동점이었던 7회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유격수 문규현은 홈으로 송구를 했고, 강민호는 이어 3루로 볼을 던졌다. 결과는 아웃이었다. 3루심 박근영 심판 역시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3루주자 김재환이 비디오판독 요청 사인을 벤치로 보내자, 갑자기 판정 실수를 인정하더니 세이프로 번복하게 된 것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즉시 나와 판정 번복에 항의하고,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요청시간인 30초가 지났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뿐만..
오는 11월에 열릴 초대 아시아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할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의 42인 예비 엔트리가 발표됐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은 28일 서울 도곡동 KBO 5층 회의실에 모여 아시아챔피언십 대회를 앞둔 42인 예비 엔트리를 결정했다. 아시아챔피언십은 기존의 국제대회와는 다르게 유망주를 발굴하고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의 대회로 만 24세 이하 선수 혹은 입단 3년차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출전이 제한된다. 그리고 이 규정에 적용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3장에 해당되는 선수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에 현재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다. 현재 올 시즌 롯데의 새로운 "안경에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세웅과 '바람의 손자'로 신인왕은 물론이고 그 이상까지 ..
벌써 롯데전에서 일어난 배영수의 두 번째 부정투구다. 지난 4월 27일 롯데전에서 이대호를 상대로 레그킥을 일정하게 하지 못함으로써 이대호의 타이밍을 뺏어 아웃카운트를 잡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결국 이 당시에도 조원우 감독이 나와서 항의를 한 끝에 배영수는 레그킥의 타이밍을 맞췄다. 그 후로 8월 20일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 3회 2사 2루 나경민의 타석에서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에 로진(송진)백 가루를 묻힌 뒤 볼을 문지르는 장면이 TV중계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당시 심판진도 이 부분을 문제삼지 않았고, 롯데측에서도 그냥 눈치채지 못한 채 넘어가게 되었다. 그 후로 배영수는 끊임없이 로진백을 글러브에 뿌리고, 공에도 대놓고 로진을 묻힌다. 나중에 5회 무렵 심판이 눈치를 채고 몇 번이나 공을 교체하기도..
두산베어스 고위 관계자는 2013년 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2013년 10월 15일 최규순 전 심판(이하 최규순)에게 3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두산베어스는 그 후로도 최규순이 몇 번이고 다시 찾아왔고 구단측에서는 이상하다고 판단해 그 후로는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규순의 금전 요구 날짜를 확인해보면 단순한 금전 요구라고 하기엔 약간 미심쩍은 부분은 있다고 느껴진다. 10월 15일 두산베어스 구단측으로부터 합의금을 위해 300만원을 입금을 받았던 다음날 벌어진 2013년 10월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구심은 바로 최규순이었으며, 당시 두산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물론 최규순의 입김으로 이겼는지에 대한 확실성은 없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 금전요구에서 또..
요즘 뉴욕 양키스에 아론 저지(Aaron Judge)의 타석이 되면 양키스팬들의 마음은 설레인다. 오늘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 역시 팀의 우익수 아론 저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지는 오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의 원정경기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22호 홈런이자 현재 그 부문 당당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 지라디(Joe Girardi)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는 것은 욕심을 내지 않고 있다는 뜻이며 거를 수도 있었지만 정당하게 승부를 해준 상대 투수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뉴욕 양키즈 팀내에서도 아론 저지에 대한 칭찬은 이어진다. 선수단들은 다들 놀란 기색이 역력하며 이 선수는 흥분이 넘치고 우리는 그가 특별하다고..
5일 6일 현재 30전 15승 15패 승률 5할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그냥 숫자만 봤을때는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매 게임에서도 어이없이 무너지는 게임은 없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매 순간 아쉽고 힘든 게임인것만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몇 게임들이 오심이나,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억울한 상황의 판정 혹은 롯데 자이언츠에게 너무 과한 판정이 더욱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도 선수들도 감독도 힘들게 한다. 오늘 황색언론에서는 최근 롯데 자이언츠의 불리했던 오심 5개를 살펴보고자 한다. 4월 27일 한화전 배영수 변칙 부정투구 무려 2090일만에 만난 이대호와 배영수 대결의 결론은 부정투구였다. 2회부터 투구의 레그킥 후 발을 떠는 시간을 일정치 못하게 던졌다. 특히나 5구째에서는 다리..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2차전 경기에서 어이없는 판정이 나왔다. 4회초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4번타자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1대0으로 리드하고 있던 상황이라 좀 더 점수를 벌릴 수 있던 찬스였다. 이대호는 초구 파울 이후 2구를 타격했으나 타구는 홈플레이트에서 바운드 되었다. 완벽한 파울이었다. 하지만 심판은 페어를 선언했고 두산 포수 박세혁은 공을 잡아 이대호를 태그하여 아웃선언이 이루어졌다. 당연히 파울이라 생각했던 이대호는 심판에게 항의를 했고, 조원우 감독도 즉시 달려와서 비디오판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올 시즌에서 비디오판독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심판진의 판단이었다. 올 시즌 판독대상은 [1. 홈런 2. 외야 타..
삼성 라이온스처럼 급격히 선수층이 빠져나간것은 아니지만 롯데 자이언츠 역시 팀의 주축선수는 잡지 못하고, 거금을 들여 영입한 선수는 잇따라 실패하면서 점점 리그의 순위도 비례하며 내려가기 시작했다. 결국 데자부처럼 손아섭과 아이들을 보는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무렵 올해 용병보다 더 큰 잭팟이 터졌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몸값인 4년총액 150억원을 기록한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의 아쉬움을 접고 국내로 복귀하게 된것이다. 작년 '린동원' 조쉬 린드블럼 (Josh Lindblom)이 딸의 건강을 이유로 롯데를 떠나고 두번째 좌완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 (Brooks Raley)만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외의 용병도 타 팀에 비해 적은 계약금으로 계약했다. 그래도 롯데팬들의 믿음은 굳건하다. 바로 롯데 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