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5개의 오심

반응형
반응형

5일 6일 현재 30전 15승 15패 승률 5할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그냥 숫자만 봤을때는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매 게임에서도 어이없이 무너지는 게임은 없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매 순간 아쉽고 힘든 게임인것만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몇 게임들이 오심나,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억울한 상황의 판정 혹은 롯데 자이언츠에게 너무 과한 판정이 더욱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도 선수들도 감독도 힘들게 한다. 오늘 황색언론에서는 최근 롯데 자이언츠의 불리했던 오심 5개를 살펴보고자 한다.

 


 

4월 27일 한화전  배영수 변칙 부정투구

변칙투구와 반칙투구를 연투한 배영수 (사진=SBS Sport)

무려 2090일만에 만난 이대호와 배영수 대결의 결론은 부정투구였다. 2회부터 투구의 레그킥 후 발을 떠는 시간을 일정치 못하게 던졌다. 특히나 5구째에서는 다리를 들어올린채 2초 가량이나 멈춘 반칙 투구였다. 투구할때 약간의 변칙투구를 해도 늘 그 변칙폼을 유지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투구에 따라서 폼이 달라지게 되면 얘기가 다르다. 배영수 선수는 무려 3개의 투구동작을 바꿔가면서 공을 던졌기에 확실한 부정투구이며 보통 레그킥에 타이밍을 맞추는 이대호가 발을 들었다가 놓고 다시 들때 맞출만큼 완벽한 변칙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조원우 감독이 항의를 한 후에나 타이밍을 일정하게 바꾸었다.

 

4월 29일 두산전 이대호 퇴장 및 볼 판정

이대호는 이 날 퇴장 이후로 슬럼프에 빠졌다. (사진=오센)

아직도 이대호는 이때 판정 이후로 슬럼프에 빠졌고, 롯데의 판정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 계속되는 오심으로 흐름이 끊기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팬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때 이후로 롯데 자이언츠 전체가 심판에게 밉보였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홈플레이트로 튀어오르는 공에 파울이라고 생각한 이대호는 뒤로 돌아 다음 타석을 준비했지만 심판은 페어 판정을 했고 포수는 태그아웃시켰다. 사실상 파울/페어의 문제는 비디오 판독도 할 수 없는 사항이며 애매한 부분이기에 인정할 수 있다하더라도 심판에게 폭언이나 어떠한 터치가 없었음에도 주심도 아닌 3루심이 달려와 이대호의 퇴장을 명령했다. 이대호의 KBO 첫 퇴장으로 기록되는 부분이다. 그뿐 아니라 그 후로 같은 장면인데도 두산에게는 스트라이크를 주는 판정을, 롯데 수비에서는 볼 판정을 주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들로 가득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했다.

 

5월 3일 kt 오태곤 주루 도중 수비방해

완벽한 수비방해가 1루심이 보았음에도 냉정했다. (사진=구글이미지)

앞선 kt전에서 1승을 먼저 거두며 승기를 잡았던 롯데를 또 한번 오심이 가로 막는다. 3회까지 2-0 리드를 잡고 있던 롯데는 kt의 1사 후 박경수, 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장성우의 내야 안타, 그리고 윤요섭이 볼넷으로 1사 만루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선은 최근 트레이드 된 오태곤, 오태곤은 초구를 공략했으나 3루수 김동한이 타구를 잡아 홈에서 아웃을 시킨 뒤, 강민호가 1루로 송구를 했다. 이때 1루로 수비를 방해하며 가운데로 전력질주하던 오태곤의 몸에 가려 이대호가 잡을 수 없었고 공을 놓친 이대호는 페어 지역으로 뛴 오태곤을 수비방해로 어필했다. 하지만 또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었다. 종원우 감독의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 상황으로 분위기는 kt쪽으로 넘어가면서 정현에게 적시타를 맞아 계속 무너졌다. 결국 4회에서 4득점을 성공하며 kt의 승리로 끝났다.

 

5월 4일 kt 손승락 경고

손승락도 이대호처럼 퇴장당했다면 롯데는 더욱 하락했을것이다. (사진=연합뉴스)

매 경기 오심을 자랑하는 심판이 이번에는 손승락에게 경고를 줬다. 스트라이크 판정이 아쉽다고 투구 후에 앉았다 일어나자 바로 경고를 준 것이다. 심판에게 어떠한 어필도 하지 않고 그런 리액션 하나에 경고를 주는 것은 너무 과한 판정이다. 만약에 손승락 마저 이대호처럼 퇴장까지 명령했다면 그야말로 승리가 날아갈 순간이었다. 비록 롯데 자이언츠에게만 잔인한 판정을 주는게 과연 우연일까 싶을만큼 과한 처사였다.

 

5월 5일 기아 아웃/세이프 비디오판독 지연

비디오 판정 지연으로 인해 이미 식어버린 손승락의 어깨와 흔들려버린 롯데. (사진은 해당글과 상관없음.) (사진=연합뉴스)

5월 5일 어린이날로 만석이 된 사직구장에서 비디오판독은 더욱 잔인했다. 시즌 1위 기아 타이거즈와 붙는 롯데 자이언츠는 번트의 아웃/세이프 판정에서 또 눈물을 흘렸다. 8회 롯데 자이언츠의 위험에 빠지자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을 올렸다. 문제는 손승락을 상대로 번트를 댄 서동욱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비까지 오는 가운데 지연되며 길어지는 비디오판독은 투수 손승락의 어깨를 식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결국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해버린 기아 타이거즈였고, 5대3으로 롯데 자이언츠는 패배했다.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