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사저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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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큰일이다. 이제는 그야말로 폭력적인 시위이며, 격앙된 행동이고, 있어서는 안될 폭도가 되었다.

 

박근혜 前 대통령[각주:1] 탄핵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이 12일 삼성동 박근혜 사저[각주:2] 앞에서 거친 구호와 함께 시위를 벌이고 있어서 세관의 걱정어린 눈빛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씨 자택주변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약 500명 (경찰 추산)이나 되는 박근혜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격앙된 행동과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근혜 사저 앞에서 난리법석인 지지자들 (사진=연합뉴스)

 

그들은 자택 앞쪽 도로에 통제선을 친 경찰과 대치하며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계엄령을 선포하라" "헌법재판소와 국회를 해산하라"등의 구호를 격앙되게 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박근혜씨의 사진을 모아 만든 대형 깃발이 등장하기에 이르렀고,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나눠주고 있다. 게다가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심한 욕설과 극단적인 위협으로 난무하고 있다. "좌파 언론 물러가라" "손석희를 구속하라"등의 분노의 외침과 함께 "이 새끼들을 상(喪)당한 집에 왜 왔냐" "씨발 당장 치워라"등의 욕설을 같이 퍼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지지자들은 취재진에게 삿대질 및 욕설을 하는 통에 곳곳에서 시비가 벌어지고, 사다리에 올라 촬영하는 기자를 끌어당겨 매우 위험한 상황들이 연출되기도 해 잔인성 및 무지함이 보여지고 있다.

 

박근혜 지지자가 박근혜 사진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경향신문)

 

이 와중에 결국 방송사 카메라 기물이 파손되었고, 성난 시위대의 압력에 일부 기자들은 "지미집"을 비롯한 일부 고가 카메라 장비들을 철수한 상태다. 하지만 대한민국 박사모 등 친박 단체들의 인터넷 및 SNS에서는 "애국시민 집결하라"는 파문의 내용으로 사저 앞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퍼지고 있어 이런 대참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의 이삿짐이 들어가는 도로변에도 집회자들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사진=뉴스원)

 

자택 앞 집회신고를 했다는 "자유통일유권자본부" 관계자는 강남경찰서에 자택 앞에서 4개월간 집회 신고를 했다며 오늘은 신고 접수가 안 됐지만 13일부터는 집회가 허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폭력적인 사태에 2개 중대 정도로 자택 주변을 통제해온 경찰은 오늘 10여대 중대로 경력을 집중 배치하고 철제펜스 등을 세워 이 폭력사태를 관리하고 있다. 심지어 응급상황을 대비해 현장에 구급차 1대를 배치했으나, 저번 상황처럼 구급차를 공격하지는 않을지 너무나도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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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탄핵이 3월 10일부로 선포되었기에, 전 대통령의 호칭은 여기가 끝임을 알린다. [본문으로]
  2. 탄핵이 3월 10일부로 선포되었기에, 사저의 호칭은 여기가 끝임을 알린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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