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슬기' 첫 유닛 준비

레드벨벳이 결성 6년만에 처음으로 유닛 활동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1일 아이린과 슬기의 유닛을 준비 중이며 시기는 확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어느 정도 앨범을 준비 중인 것이라며 덧붙였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 둘은 '슬린' 조합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사진=에펨코리아)

 

사실 둘은 레드벨벳으로 데뷔하기 전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정기적 프리데뷔팀으로 소개하는 SM루키즈 중 'SR14G'으로 같은 팀이었던 우연이 있다. 당시 그들은 선배 걸그룹 S.E.S 앨범 'A Letter From Green Land'의 수록곡 'Be Natural'의 노래에 맞춰 창작 댄스 및 노래를 담은 2분 20초 가량의 영상을 공개했었다.

 

레드벨벳 데뷔 전 SM루키즈에서 한 차례 팀을 이룬 바 있는 둘 (사진=유튜브)

 

 

레드벨벳은 지난해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멤버 웬디가 안타까운 부상으로 급하게 활동을 중단한 사고가 있었다. 그 후로 4개월이나 지나 퇴원 후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애니메이션 영화 '트롤: 월드투어' 성우를 맡기도 하고, 지난 4월 12일 MBC 표준 FM 라디오 '책을 듣다'에 낭독인으로 참여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낭독해 많은 팬들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SM과의 계약이 이제 1년을 앞둔 베테랑 걸그룹 레드벨벳이 슬기와 아이린의 특별한 유닛활동으로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가요계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건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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