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지 (Tin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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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지(Tiny-G)는 배우 전문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GnG Production)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걸그룹으로, 멤버들이 평균신장 152cm의 단신인 점에서 착안해 Tiny Giant (작은 거인)이라는 뜻에서 'Tiny-G'로 그룹 이름이 정해졌다.

 

Tiny-G는 멤버들의 작은 키에서 비롯된 Tiny Giant (작은 거인)의 약자에서 나왔다.

 

데뷔는 MBC MUSIC의 음악예능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시즌 1에서 이시영 & 박재범 편에서 만들어진 'Polaris'를 타이니지가 부르면서 대중들 앞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그 뒤로 4개월 뒤인 2012년 8월 23일 첫 번째 싱글 TINY-G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TINY-G (작은 거인)'로 정식 데뷔를 시작한다.

 

하지만 당시 걸그룹 시장은 앞선 걸그룹의 성공으로 인해 2011년부터 본격적인 포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레드오션이 되던 중이었고, 2012년에서는 본격적으로 무차별적 걸그룹을 쏟아내던 시점이었다. 때문에 2012년 데뷔한 걸그룹 중 데뷔 후 바로 성공한 그룹은 단 한 팀도 없었다. 그나마 후반에 성공한 그룹이 밴드에서 댄스로의 전환에 성공한 AOA, 전설의 직캠 영상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EXID 정도였을 정도다.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났던 타이니지였지만 당시 걸그룹은 포화상태였다

 

하지만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도희가 '조윤진' 역할을 맡는다. 당시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도희 역시 개인적인 인지도가 급상승한 점은 호재였으나, 기존의 현아의 '4minute'이나 수지의 'miss A'와 같은 한 멤버의 인지도만이 치솟는 팀이 될 거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 후 2014년 6월 명지가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다는 이유로 팀을 탈퇴했고, 2014년 7월 3일 마지막 싱글 'ICE BABY'의 2주간의 활동을 끝으로 해체의 길을 걷는다. 당시 도희의 인지도 상승으로 멤버간의 불화로 인한 해체가 아니냐는 악의적인 보도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지앤지에서 기획한 음반이 모두 실패하며 음반기획 부서 자체가 폐쇄되고 멤버들이 각자의 길로 가게 된 것이라고 한다.
 
2014년 12월 민트와 제이민이 타이니지 M이란 유닛으로 태국에서 활동을 하며 국내활동이 중단되더라도 계속 활동을 하려 했으나 무산되었고, 도희는 연기자로 진로를 바꾸며 지앤지의 계약만료 후 이요원, 김민교 등이 소속되어 있는 배우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로 옮기게 되자 2015년 타이니지는 공식적으로 국내활동 중단을 선언한다.
 
공식 팬클럽은 없고, 다음에 공식 팬 카페가 있었다.

 


멤버 정보

 

제이민 (J-Min)

 

종종 커버 음원 및 영상을 올리면서 재기를 준비하고 있는 제이민

 

1994년 11월 20일생. 키는 155cm (작은 키가 컨셉이기에 특별히 키를 표기)

 

본명은 신민정으로 자신의 본명을 참고해 예명을 'J-Min'이라 지었다. 타이니지의 리더 겸 메인보컬을 맡았다. 초등학교 시절 판소리와 특공무술을 배웠다는 이야기를 주간 아이돌에서 했었다. 하지만 특기라기보다는 그야말로 초등학교 때 배운 정도. 키도 작고 전체적으로 귀여운 느낌이 강한 멤버들과는 달리 소녀소녀스러운 멤버이며 실제 토크쇼나 예능에서도 조근조근 말하는 편이다.
 
민트와 함께 태국활동을 준비했던 타이니지 M도 무산되고, 지앤지와의 계약 만료 후 아직 소속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시 연습생으로 들어가 가수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으며, 커버 음원 및 영상을 공개하면서 메인보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가족사항 중에서 제이민의 언니의 남편 동생이 배우 진구로 알려져 있다.

 

■ 민트 (Mint)

 

끼가 무척 많았던 민트

 

1994년 6월 23일생. 키는 150cm
 
본명은 쿤팟 퍼언빠이워라쿤(Goonshipas Peonpaweevorakul), 태국 출신의 멤버이며 평균 신장이 작은 타이니지 멤버 중에서도 가장 작다. 하지만 팀에서 파워풀한 텀블링을 비롯한 비보잉을 주로 선보이며, 특기도 2016 한국 서프 챔피언십 우승, 웨이크보드 대회 3위 등의 입상 경력이 있을 만큼 수상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한다.
 
타이니지 공식 블로그에도 언급한 '재벌돌'이라는 이미지가 크다. 블로그에 보면 멤버들이 태국의 민트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었는데 푸짐한 음식과 바닥이 대리석으로 된 넓은 식당을 볼 수 있었으며, 멤버들이 직접 수영장과 넓은 마당의 2층 집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간 아이돌에서 민트가 7살 때 춤을 추고 싶다고 말하자 집을 받고, 그 안에 댄스연습실을 차려줬다는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외국 멤버다 보니 예능에서 멘트가 많지는 않았으나, 현재 한국어 의사소통에 대해서는 2016년 리얼걸 프로젝트 당시 인터뷰에서 한국어를 잘 못하는 연기를 해야 해서 답답하다고 할 정도로 능숙한 수준이다. 태국 드라마에도 출연을 한 바 있으며, 2015년 태국 가수 Ferlyn G의 노래 'Luv Talk'에도 피처링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싱글 'MINTTY The 1st Single '얼레리 꼴레리 (Already Go Lady)'로 활동을 했다. 같은 해 THE IDOLM@STER.KR의 오디션에 합격해 리얼걸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기도 했고. 2017년에는 3번째 아이돌 도전으로 더 유닛(The UNIT)에도 참가했으나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도희

 

이제는 연기자의 길로 다시 그녀만의 색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1994년 9월 25일생. 키는 151.8cm
 
본명은 민도희. 전라남도 여수 출신으로 데뷔 초까지 표준어 구사가 힘들어서 본인 스스로 의기소침할 정도였으나,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여수 출신 하숙생 '조윤진'역을 맡으면서 컴플렉스였던 사투리가 최고의 장점으로 역전했다. 여담으로 광주 출신의 전라도 사투리를 잘 쓰는 아이돌 달샤벳의 수빈도 같은 오디션을 봤으나 탈락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빈 역시 나중에 토크쇼에서 그 역할은 도희가 더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연기 활동이 많아지며 소속사와 갈등이 있다는 허위 기사가 올라왔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앤지에서는 타이니지의 활동이 성공을 하지 못해 재정 부족을 이유로 국내 활동을 정지했으며, 남아있는 계약기간 동안에는 "너희들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얘기해라"라고 제안했고 도희의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함께 할 수 없지만, 태국에서 가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싶은 제이민과 민트는 태국에서 타이니지 M이란 유닛으로 활동을 했었다. 하지만 이 악의성 기사로 인해 도희는 당시에 '연예인병'이라는 이미지로 상당히 큰 타격을 받았다.
 
지금은 기획사의 성향으로도 봤을때 가수보다는 연기자로 완전히 전향했다고 본다. 본격적으로 연기자 활동에 접어들면서 드라마 '엄마', '란제리 소녀시대' 등에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로서의 길을 가고 있다.

 

■ 명지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명지. 탈락은 아쉬웠지만 명지의 매력은 충분히 보여줬다

 

1997년 10월 9일생. 키는 162cm
 
본명은 김명지. 타이니지에서 메인 랩을 맡고 있었으나 3번째 싱글 이후, 2014년 6월 연기자 전향을 이유로 팀을 탈퇴하였다. 어린 시절 2009년 MBC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도 출연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CF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출신이었다.
 
2017년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면서 다시 한번 걸그룹에 도전한다. 타이니지 활동 당시의 모습과 아이돌학교 때의 모습을 비교하면 상당히 달라진 느낌이 드는데 다이어트의 효과도 있지만 명지도 도희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듯이 명지의 나이와 너무 안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했다는 평이 있다. 아이돌학교에서도 크게 주목받는 편은 아니었지만 저평가되는 멤버라는 평이 있었으나, 결국 10회에서 27위로 탈락한다.

 


음반정보

 

첫 번째 싱글앨범 'TINY-G' (2012년 8월 23일)
두 번째 싱글앨범 '미니마니모' (2013년 1월 21일)
세 번째 싱글앨범 '보고파' (2013년 10월 2일)
네 번째 싱글앨범 'ICE BABY' (2014년 7월 3일)

 


 

마치며

 

타이니지는 결국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민트의 리얼걸 프로젝트나 더 유닛, 명지의 아이돌학교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보면 결코 기본기가 떨어지는 그룹은 아니었다. 하지만 앞선 멤버 설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획사에서 기본적인 그녀들의 장점을 살린 헤어나 메이크업 그리고 코디의 선택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첫 싱글 'TINY-G' M/V 中

 


또한 당시 아이돌의 수가 포화된 만큼 각 걸그룹의 코드나 콘셉트가 무엇보다 중요했었는데 타이니지는 멤버들 자신들도 모르겠다고 할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목된다. 앞선 데뷔 싱글인 'TINY-G'에서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걸스힙합을 보였다가, 두 번째 싱글 '미니마니모'에서 귀엽고 상큼한 모습을, 세 번째 싱글인 '보고파'에서는 평범한 댄스곡, 네 번째 싱글 'ICE BABY'는 청순한 콘셉트로 수정되었다. 아무래도 배우 전문 소속사에서는 처음인 아이돌이다 보니 미흡함이 보였던 건 사실이다.

 

타이니지는 소속사의 무리한 투자와 무리수, 기획사 직원들의 방목으로 인해 제대로 된 음반 활동 한번 못했으며, 2년 넘게 스태프들 역시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개인사정으로 갑작스레 퇴사를 하는 등 홍보와 스케줄들이 팬들에게도 제대로 공지되지 않는 허술함을 보였다.
 
기획사에서 걸그룹이 돈이 된다는 이유로 충분한 준비 없이 데뷔한 걸그룹은 가능성 인재들을 망칠뿐이다. 타이니지가 딱 그랬다. 하지만 아직도 네 멤버들은 여전히 어린 나이이며 앞으로도 많은 기회들에 맞춰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타이니지의 재결성은 불가능에 가까울지라도, 네 멤버들을 다시금 멋진 모습으로 볼 수 있는 날은 머지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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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은 2018년 2월 11일에 쓴 글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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