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팬클럽도 규제, 걸스플래닛 999의 불안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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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이후 CAC)는 아이돌 온라인 팬클럽을 '유해 콘텐츠'로 지정하고 집중 단속으로 15만여 개의 콘텐츠를 삭제하며, 온라인 팬클럽과 관련한 4천여 개의 계정에 대해 처벌했다고 알렸다.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 (사진=구글이미지)

중국 인터넷 감독 측은 '아이돌'로 불리는 유명인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팬클럽을 집중 규제 대상으로 정하면서 사이버 공간에 대한 규제와 단속의 범위도 날이 갈수록 확대대며 강도도 거세지고 있는 추세다. 이는 최근 중국 멤버들을 넣은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 소녀대전'에도 부정적인 효과로 작용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유명 SNS '웨이보(微博)'만 해도 아이돌 팬클럽이 자신이 지지하는 아이돌을 순위에 올리기 위해 경쟁하는 '스타 파워 랭킹 리스트'라는 계정을 폐쇄해버린 것이 그 사례다. 분명히 기존의 프로듀스 48을 넘어선 중화권 진출까지 준비를 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기에 이러한 상황은 악재로 떠오르기에 충분하다. CAC는 아이돌 팬클럽이 사이버 공간에서 여론조작 행위가 펼쳐지고 있기에 이를 집중 단속하고 팬클럽의 해체를 이어 온라인 플랫폼도 적극 규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연 걸스플래닛999는 꿈을 지켜줄 수 있을까 (사진=엠넷)

동북공정東北工程 및 항미원조抗美援朝에 따른 반중 감정은 둘째 치더라도, 해당 온라인 팬클럽 규제는, 그 동안의 중국 국적의 아이돌의 전속 계약 분쟁, 중화권에 편중될 활동 문제, 해외 진출을 염두해 두고 있음에도 굽히지 않는 국수주의 적 성향까지 시작부터 불안요소가 너무 많은 걸스플래닛 999에 또 하나의 불안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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