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개구단 용병 몸값 (SK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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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SK 와이번스로 온다는 루머가 있었고, 실제로 염경엽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자진 사퇴를 해, 루머가 사실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이 아닌 단장으로 영입되었으며, 감독은 KBO 세 번째 외국인 감독 트레이 힐만 (Trey Hillman)으로 임명되었다. 특이하게도 힐만 감독이 첫 감독으로 부임을 받았던 팀은 미국이 아닌 일본이었다. 게다가 유명한 일본팀이 아닌 홋카이도로 연고지를 옮길 약체로 평가되던 닛폰햄 파이터즈였다. 하지만 2004년 신조 츠요시 (新庄剛志),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小笠原道大)같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으며, 결국 2006년에는 다르빗슈 유 (ダルビッシュ有)를 앞세워 44년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2007년 이후로 다시 미국으로 컴백해 캔자스시티, LA, 휴스턴을 거쳐 올해 2017년 SK 와이번스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작년, SK와이번스 후반기 대추락의 주범이었던 브라울리오 라라 (Braulio Lara)와 팬에 대한 서비스가 좋았지만 아쉽게도 '수비'와 '공격' 딱 두가지가 안되는 헥터 고메즈 (Hector Gomez)는 애시당초 재계약 상황이 아니었고, 에이스 메릴 켈리만을 85만 달러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20대 후반인 켈리이기에 메이저리그에 미련이 있었지만, 민경삼 단장이 직접 찾아가 잔류를 설득해 결국 잔류를 수락한다.

 

9위 SK 와이번스 (215만 달러)

 

No.23 메릴 켈리 (Merrill Kelly) (85만 달러)

탬파베이 시절의 메릴 켈리 (사진=나무위키)

SK 와이번스의 최고의 에이스이자, 가장 운이 없어 방어율에 비해 승리운이 너무나도 없는 '켈크라이' 메릴 켈리. 2010년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AAA팀에서도 9승 4패 ERA 2.76의 뛰어난 활약으로 메이저리그로 승격했지만, 승격후 보직이 애매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2014년 SK로 입단해 현재로는 부상으로 빠져있는 김광현과 함께 SK의 원투펀치로 큰 축을 담당했다. 이후에도 켈리는 SK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던 역대 외인 투수인 크리스 세든 (Chhris Seddon)[각주:1], 케니 레이번 (Kenneth Rayborn)[각주:2]을 뛰어 넘을 선수로 평가되었으며, 거의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나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벤 헤켄급의 선수로 평가 된다. 문제는 엄청난 방어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운이 없는 승운으로 2016년에는 17회나 QS[각주:3]를 기록했지만 켈리가 거둔 승리는 단 7승이었다.

 


  • 롯데 선수가 아닌데도, 라이언 사도스키가 개최한 KBO 리그에서의 마음가짐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교육을 받으러 왔었다.
  • 집안이 상당히 유복한 집안이라 취미로 야구를 한다는 농담이 많다.
  • 카메라에 덕아웃을 비출때 코믹스러운 표정이나, 행동을 많이 한다.

No.15 스캇 다이아몬드 (Scott Diamond) (60만 달러)

토론토 시절의 다이아몬드 (사진=AFP)

캐나다 국적의 좌완 투수 다이아몬드는 2007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아마추어 계약을 시작해 201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2승 9패 3.54의 평균자책점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수술로 인한 구위와 구속 저하로 AAA구단을 맴돌다가 올해 SK 와이번스와 계약했다. 올 시즌 2017 WBC 캐나다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차출이 될뻔했으나 구단 적응을 이유로 차출을 거부했다. 하지만 개막이 시작할 무렵 아내의 출산을 위해 본국으로 귀국한 뒤, 4월 5일날 한국으로 입국했고, 퓨처스리그에서 점검이 끝나고, 곧 있을 선발출장을 기다리고 있다.

 

No.27 대니 워스 (Danny Worth) (70만 달러)

휴스턴 시절 트레이 힐만 감독과도 함께 한 경험이 있다. (사진=클림빙 탈스 힐)

앞서 설명한 바 있는 핵터 고메즈를 대신해 올 시즌 SK 와이번스로 입단한 외인 타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입단해 유망주 8위로 평가받아 전도 유망한 선수로 주목받았던 워스는 홈런타자보다는 2, 3루타를 쳐 줄 중장거리 타자로 평가된다. 디트로이트에서의 선수생활 후에 1년간 뛰었던 휴스턴에서 트레이 힐만 감독과 함께 했던 경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2017시즌은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3월 4일 연습경기에서 한국의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으나, 어깨의 염증으로 인해 개막전 엔트리 합류에도 결국 들지 못했으며, 4월 1일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결국 타격 부진과 부상 여파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가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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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BO통산 21승 11패 ERA 3.55 [본문으로]
  2. KBO통산 22승 11패 ERA 3.28 [본문으로]
  3. 퀄리티 스타트 (Quality Start):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상대에게 3점 이하의 자책점을 허용한 경우를 통칭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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