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LA 다저스와 3+2년 1,25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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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김혜성(25)과 계약을 공식 발표하며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다저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에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250달러(한화 약 184억 원)에 2029년까지 2년 추가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알리며, 김혜성을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그의 자리를 만들고자 포스 디에고 카르타야를 방출대기 조처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2년 추가 연장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대 5년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200만 달러로 올라갈 것으로 추측된다.

 

구단은 지난해 3월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가진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김혜성이 다저스 선발 보비 밀러를 상대로 담장 직격 2루타를 치는 장면이 인상 깊었으며, 골든글러브 4년 연속 수상에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했다. 이로써 키움 히어로즈는 박병호, 강정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타자로만 5번째 선수를 미국으로 진출시키게 되었다.

 

LA다저스와 3+2년 1,250달러에 계약을 마친 김혜성 (사진=LA다저스)

 

하지만 김혜성의 MLB 드림은 아직도 많은 고비가 남아 있다.

 

빅리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40인 로스터를 넘어선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어야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현재 다저스의 키스톤 콤비는 2루수 개빈 럭스와 유격수 무키 베츠를 주전으로 보이며, 여기에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토미 현수 에드먼까지 경쟁자로 손 꼽히고 있다. 김혜성은 이 선수들을 딛고 적어도 후보군에라도 올라야 빅리그를 경험할 수 있다.

 

브랜던 곰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은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는 유틸리티 역할로 영입했다며, 현실적인 위치는 백업 내야수라는 뉘앙스를 담았다. 한편 MLB네트워크에 따르면 내년 김혜성의 자리는 9번 2루수 자리에 개빈 럭스와 경쟁을 펼칠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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