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교 김하늘 양 살해 교사 명재완 구속
- 황색뉴스/사회
- 2025. 3. 8.
대전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생 김하늘(8)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 명재완(48) 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법원은 명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도주 우려'를 사유로 들었다.
8일 대전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명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뒤 구속 결정을 내렸다. 명 씨는 법정 출석을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심사는 불출석 상태에서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명 씨는 전날(7일) 오전 9시 50분경 체포돼 대전서부경찰서로 압송됐다. 체포 직후부터 진행된 조사에서 명 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며 비교적 담담한 태도로 수사관의 질문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내주 중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명 씨에 대한 대면 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가 곧 개최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40대 여성 교사인 명 씨가 김 양을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면서 사회적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명 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백하며 복직 3일 만에 짜증이 났고, 학교 근처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교무실에 있기 싫어 시청각실을 열고 있었으며, 수업을 마치고 교실을 나서는 학생 중 맨 마지막에 있던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말해 시청각실로 유인했다고 범행 경위를 설명했다.
이 사건은 학교 내에서 교사에 의해 벌어진 초유의 아동 살해 사건으로, 교육계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과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동기와 범행 경위를 더욱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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