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의 고백과 7년차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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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치고는 100회가 넘을만큼 상당히 많은 공연을 해 온 '공연돌' B.A.P가 지난 21일과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 홀에서 'B.A.P 2018 Live 'LIMITED' In Seoul' 콘서트를 개최했다. 공연은 자신들의 히트곡과 더불어 멤버들의 솔로무대, 그리고 소속사 후배인 TRCNG 멤버들도 참여하기도 했다.

 

마지막 곡인 '굿바이(GOODBYE)'를 끝으로 공연을 마친 B.A.P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이어나갔으며 이어 가장 예민한 문제였던 재계약에 대한 말을 멤버 힘찬이 조심스럽게 꺼냈다. "사실 저희는 계약기간이 다 다르다. 계약기간이 다 달라서 종료시점도 다르다. 어떻게 보면 이 콘서트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라며 "오늘 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는데 할 수 밖에 없다. 여러분들이 볼 수 있는 6명인 콘서트는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며 말을 꺼냈다.

 

이에 곳곳에서 팬들의 울음소리가 터져나왔고, 멤버 대현은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너무 그렇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일단은 계획이 지금이 마지막며 언제든 찾아뵐 준비가 되어있으니 너무 슬퍼말라며 다독이기도 했다.

 

콘서트에서 재계약 이야기를 꺼낸 B.A.P (사진=구글)

 

'7년차 징크스' 사실 이 징크스가 생기게 된건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 전속 계약 기간을 7년으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를 만들면서 부터다. 그해 7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의 전속계약 13년 노예계약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졌고 이에 가요계에서 표준계약제가 도입된 것이다.

 

JYJ의 노예계약 소송으로 인해 아이돌의 7년차 징크스가 생겼다. (사진=구글)

 

그 표준계약서가 만들어진 2009년에 데뷔한 2세대 여자아이돌 '포미닛(4minute)', '씨스타(SISTAR)', '투애니원(2NE1)', 미쓰에이(miss A) 등이 2016년을 기점으로 계약만료와 동시에 해체를 선언했고, AOA의 초아, B1A4의 진영과 바로, 인피니트(INFINITE)의 호야처럼 몇몇 멤버만 팀을 탈퇴하는 경우도 보였다. 그리고 2세대 여자아이돌의 수익으로 나왔던 2011년 즈음의 후발주자 남자아이돌들이 현재 재계약 문제로 고민 중이다.

 

자신들이 직접 결성한 팀이 아닌 소속사에서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이기에 어쩌면 '7년차 징크스'란 당연하게 다가올 수순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7년차 징크스를 맞이하게 될 팀 중에서 멀게는 장수 아이돌 '신화'나 걸그룹 '에이핑크(Apink)', 걸스데이(Girl's Day)같은 좋은 선례도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걸스데이는 7년 계약 만료 후 다시금 2년 재계약을 완료지었다.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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