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표팀 18명 확정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e스포츠 강국인 대한민국의 고수들이 아시안게임을 누비는 기분 좋은 상상을 했었다. 하지만 이내 암초가 나타났다. 한국이스포츠협회(KeSPA)는 지난해 대한체육회로부터 높아진 기준에 미달하는 조직이 되면서 제명이 된 것이다. 잘못된 행동으로의 제명은 아니었지만 대한체육회의 회원이 되어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 게다가 5월 31일까지 국가대표 출전 선수 명단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해야 하는 시간적 압박도 있었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사진=네이버)

 

이에 e스포츠 팬들과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지난 28일 대전e스포츠협회가 대전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 가입 승인을 받으면서 시범종목 출전 최소 요건을 충족했고, 지난 30일에는 최종적으로 대한체육회의 한시적으로 승인하는 준회원 승인을 받으면서 아시안게임의 출전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31일 최종적으로 대한체육회에 동아시아 예선에 참여할 선수 명단을 제출했고, 대한체육회는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에 공식적으로 선수 명단을 제출하게 된다.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 아레나 오브 밸러(펜타스톰),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PES 2018), 스타크래프트2, 클래시 로얄, 하스스톤의 총 6개의 종목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들은 중국, 홍콩, 일본, 마카오, 몽고, 대만이 참가한 동아시아 예선에 출전하게 된다. 여기서 예선 통과한 선수들이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 첫 e스포츠 국가대표라는 영광스러운 자격을 얻게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한민국 국가대표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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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오브 레전드 (LoL)

 

 

리그 오브 레전드는 협회와 라이엇게임즈, LoL 프로리그인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참가팀 사무국이 참가하는 기술위원회를 구성해서 감독 및 선수를 선발했다. 국내외 리그 성적, 경력, 감독직 수행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전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팀 감독이자 현 Gen.G LoL 감독을 맡고 있는 최우범 감독을 발탁했다. 이후 감독 및 기술위원의 의견을 종합해 후보군을 추렸다.

 

선수 선발은 2018 LCK 스프링 출전 기준을 충족하고 포스트시즌 출전 경험 및 다년간 국제 대회 경험, 참가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이후 국가대표팀의 상징성에 맡는 최종 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에 '기인' 김기인, '스코어' 고동빈, '피넛' 한왕호,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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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레나 오브 밸러 (펜타스톰)

 

 

아레나 오브 밸러는 협회, 넷마블로 구성된 기술위원회 회의를 거쳐 별도의 예선전은 치르지 않고 지난 4월 진행된 펜타스톰 월드컵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그대로 선정했다. 이에 '이지밤' 양재용 코치와 함께 '짝' 신창훈, '썬' 김선우, '체이서' 김형민, '러쉬' 이호연, '학' 김도엽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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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8 (PES2018)

 

 

PES 2018의 경우 협회와 제작사 코나미, 국내 배금사 유니아나가 함께 국내외 공식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상위 입상 성적을 바탕으로 최종 점수 순위 18명 중 참가신청을 마친 15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선발전을 진행했다. 이 종목의 경우 경기운영기술집에 2명의 선수를 선발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동아시아 예선과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1대1, 2대2 두 가지 모드가 병행되는 경기방식을 고려해서 선발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2명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이에 '올드파워_황' 황진영과 '포에버 지단' 최성민이 최종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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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2

 

스타크래프트2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위원회 구성을 통해 1차 선수 선발을 진행했다. 2017 WCS^[각주:1] 포인트와 2018 WCS 포인트(5월 12일 기준)를 합산해 순위가 높은 선수를 1차 선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위 8명 선수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선발전을 진행했으며, 최종 우승자인 '마루' 조성주가 국가대표의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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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시로얄

 

클래시로얄은 협회와 슈퍼셀에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한국 4개의 프로팀(샌드박스, OGN 엔투스, OP.GG 스켈레톤, 킹존 드래곤X)에 소속된 선수 16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선발전을 진행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대형석궁장인' 황신웅이 발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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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스톤

 

하스스톤은 협회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2017 HCT^[각주:2]의 하스스톤 경쟁 점수 상위권 16명과 2018 HCT 시즌 1의 하스스톤 경쟁점수 상위권 16명 중 참가를 희망하는 21명을 대상으로 선발전을 진행했다. 여기서 '서렌더' 김정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하스스톤 국가대표의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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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본문으로]
2.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