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흔들리는 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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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PSG에 영입된 네이마르, 음바페 (사진=Reuters)

전 세계의 축구팀 중 맨체스터 시티와 더불어 '큰손'으로 불리는 파리 생제르맹 (이하 PSG)는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의 그늘을 벗어나고 싶어했던 네이마르(Neymar)를 이적료 1억 9,800만 유로를 주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만들었고, 전 빅클럽에 모두 커넥션이 있었던 프랑스의 신성(新星) 킬리앙 음바페(Kylian Mbappé)를 모나코로 부터 1억 6,300만 유로를 주고 영입하는 등 올 여름 가장 뜨거운 베팅을 한 팀으로 단연 떠올랐다. 현재 (한국시간 9월 26일 기준) 리그의 성적도 베팅에 비례하고 있다. 7경기를 치룬 지금 6승 1무, 21득점 3실점으로 단연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하지만 슈퍼스타를 영입한 만큼, 기존의 슈퍼스타들의 이적 루머가 끊임없이 돌고 있다.

 

1. 율리안 드락슬러 (Julian Draxler)

독일 축구천재 드락슬러는 새 영입 선수들로 인해 한 시즌만에 자리가 없어졌다. (사진=구글)

킬리앙 음바페가 영입되면서 가장 갈 곳을 잃은 선수다. 불과 지난 시즌에 영입된 율리안 드락슬러의 커넥션은 하메스 로드리게스(James Rodriguez)가 뮌헨으로 가 빠져버린 중앙 공백을 메워야 하는 지네딘 지단(Zinédine Zidane)의 레알 마드리드다. 빠르게는 내년 1월 겨울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바로 영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더불어, 알바로 모라타(Alrvaro Morata)도 첼시로 이적시켰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그 공백을 아무도 메우지 못했다. 현재도 3승 2무 1패의 부진한 공격력으로 리그에서 고전을 면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 겨울 반드시 드락슬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2. 마르코 베라티 (Marco Verratti)

수비형미드필더가 부족한 빅클럽에 끊임없는 이적루머로 가득한 베라티 (사진=구글)

이번 이적 시장부터 마르코 베라티와 바르셀로나는 끝없는 줄다리기를 거듭했다. 특히나 베라티의 전 에이전트인 도나도 디 캄플리는 "PSG는 베라티를 인질로 잡고 있다"라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고, 결국 베라티가 직접 사과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현재 베라티는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와 손을 잡고 재계약을 준비한다는 설까지 돌았다. 하지만 문제는 PSG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Carlo Ancelotti) 감독이 베라티를 보는 시선이다. 이미 그런 구설수에 안첼로티 감독은 상당히 못마땅한듯한 뉘앙스를 꺼냈으나, 분명한건 PSG에도 베라티는 상당히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선수다.

 

3. 에딘손 카바니 (Edinson Cavani)

카바니는 현재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른다 (사진=AFP)

현재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르는 에딘손 카바니다. 시작의 발단은 6라운드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페널티킥 상황이 나왔는데 이 페널티킥을 두고 카바니와 네이마르가 서로 차겠다는 신경전을 벌렸다. 처음부터 팀의 페널티 키커로 지정된 카바니가 차는 것은 당연했으나, 득점왕과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의 네이마르가 자신이 차기를 원하면서 불화설이 급격히 번져갔다. 최근 PSG에서는 공식적으로 계속 페널티킥은 카바니가 차는 것으로 발표했으나, 불화까지 막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현재 PSG는 브라질 커넥션이 상당히 짙게 배어있다. 기존의 캡틴 치아구 시우바(Thiago Silva)를 비롯한 마르퀴뇨스(Marquinhos), 루카스(Lucas)에, 최근 네이마르와 더불어 다니 아우베스(Dani Alves)가 영입되면서 브라질 국가대표의 캐미가 상당히 강한 팀이다. 특히나 구설수로 말이 많은 다니 아우베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카바니의 공을 뺏어 네이마르에게 주는 등 카바니는 현재는 대범한 척 게임에 임하고 있으나 결국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다. 이에 AC밀란은 이 틈을 놓칠 세라 카바니와의 커넥션을 루머로 뿌리고 있다. 과연 카바니는 올 겨울 어느 길을 택하게 될까.

 

4. 앙헬 디 마리아 (Ángel Di María)

앙헬 디 마리아 역시 다음 이적 시즌에 스페인으로 복귀할지도 모른다. (사진=구글)

디 마리아 역시 시즌 전에 바르셀로나로 가려다 무산되었다. 네이마르를 뺏긴 바르셀로나는 그의 빈자리를 디마리아로 메우려 했다. 바르셀로나의 제시는 4,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였으나, PSG의 6,000만 유로에 결국 갭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 테이블을 엎었다. 결국 바르사는 도르트문트에서 우스만 뎀벨레(Ousmane Dembélé)를 1억 500만 유로에 영입했으나, 디 마리아와 메시의 콤비도 기대해볼만 했던 바르셀로나로는 1,000만 유로로 영입못한 디 마리아가 아쉬울 수도 있었다. 현재로는 팀내 주전 자리를 어느 정도 맡고는 있으나 여전히 네이마르-카바니-음바페 커넥션에 디 마리아는 살짝 밀린 상태다. 올 겨울 디 마리아가 다시금 협상 테이블에 다시금 앉을지는 알 수 없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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