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MVP

반응형
반응형

지난 5월 20일 대한민국에서 개최했던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이하 U-20) 에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만나 패배하면서 생각했던 성적 이상을 내진 못했다. 이 대회가 가장 집중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유소년에서 성인으로 발돋움하는 미래의 스타들을 점칠 수 있는 자리라 각 축구팬뿐만 아니라 축구계의 여러 눈들이 집중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1977년 튀니지에서 시작된 U-20 월드컵의 최대 우승국가는 6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다. 특히나 이 대회에서도 대회 MVP를 따낸 선수는 앞으로 미래의 세계축구를 이끌어갈 훌륭한 재목임에는 틀림없다. 특히나 아르헨티나의 MVP는 한 시즌 혹은 리그뿐 아니라 전 세계의 축구역사를 이끌어가는 스타들이 나왔다. 그렇다면 역대 아르헨티나 출신의 MVP 중 스타가 된 선수를 알아보자.

 


1. 1979년 일본 U-20 월드컵 (우승국 : 아르헨티나)

 

MVP: 디에고 마라도나 (Diego Maradona)

압도적인 원맨쇼로 팀의 우승을 이끈 마라도나(6골)는 이 대회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사진=FIFA)

1976년부터 16살의 나이에 프로선수를 시작한 마라도나는 첫 팀인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의 데뷔부터 시작해 통산 167경기 115골을 기록했으며, 그 후로 18살의 나이에 주장을 역임하는 리더십마저 발휘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마라도나가 1979년 세계 청소년 월드컵에 나섰고, 그 무대는 온전히 마라도나를 위한 것이었다. 마라도나는 타 팀들의 선수와는 한 차원 레벨이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원맨쇼를 보여주었고, 우승과 함께 MVP를 거머쥐고는 세계 모든 축구팀과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2. 2001년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우승국 : 아르헨티나)

 

MVP: 하비에르 사비올라 (Javier Saviola)

토끼(El Conejo)라는 별명답게, 빠른 주력과 골결정력이 특기인 사비올라 (사진=infobae)

1978년 이후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MVP 사비올라. 18살의 나이로 프로에서 시작해, 바로 이듬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까지 86경기 45골을 터트리며 포스트 마라도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U-20 월드컵에서도 11골을 기록하며, 팀 우승과 득점왕, MVP를 독식하게 된다. 그 후 바르셀로나에서도 걸출한 기량을 선보이나, 팀과 대표팀의 스타플레이어로 인해 계속 주전기회를 놓치게 되고 그 후로 여러팀을 떠돌게 되는 불운을 겪게 된다.

 

3. 2005년 네덜란드 U-20 월드컵 (우승국 : 아르헨티나)

 

MVP : 리오넬 메시 (Lionel Messi)

이젠 말이 필요없는 No.1의 선수 (사진=Destination Soccer)

사비올라의 몰락을 걱정할 새도 없이 아르헨티나에는 더 빛나는 별이 나타났다. 열한 살 때 성장 호르몬 결핍증(GHD)가 있다는 진단을 받으며 시련을 겪은 리오넬 메시는, 2000년 10월 바르셀로나에서 스카우트 제의와 함께 병원비까지 전액 지원해준다는 보장을 했다. 하지만 당시 13살에 불과한 어린선수를 영입한 사럐는 없었기에 바르셀로나의 구단 자체에서는 메시의 영입에 대해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에 메시의 아버지는 불만을 표했고, 그러자 바르셀로나의 레샤크 기술이사는 메시를 반드시 영입해야한다는 선수라는 판단으로 빠른 계약을 위해 서류가 오기도 전에 냅킨에다 계약서를 써서 계약을 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4. 2007년 캐나다 U-20 월드컵 (우승국 : 아르헨티나)

 

MVP : 세르히오 아구에로 (Sergio Agüero)

한 동안 아구에로가 국대와 소속팀에서 달았던 등번호 16번은 아내의 생일이었다. 지금은 소속팀에서는 10번, 국대에서는 20번을 달고 뛴다. (사진=구글)

2005년 작년 대회 (U-20은 2년 간격으로 개최된다)에 이어 아르헨티나는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막강했다. 결국 2연속 우승과 함께 2연속 MVP를 차지하게 된다. 이 MVP의 주인공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 아구에로다. 2003년 15세 35일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하며 마라도나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깼다. 또한 그는 현재는 이혼했지만, 마라도나의 딸과 결혼해서 마라도나의 사위로도 유명했다. 이미 아구에로는 U-20 월드컵 전부터 유럽의 이목을 받고 있었고 2006년 빅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을 한 상태에서 이 대회에 나갔다.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