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WC예선 6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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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페루와 비기며 월드컵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페루와 경기에서 무기력한 공격력 끝에 0대0으로 비겼다. 4경기 동안 3무 1패만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승점 25점을 기록해 같은 시각 칠레가 에콰도르를 꺾으면서 6위로 추락했다. 이로써 5위까지 주어지는 대륙간 플레이오프행도 진출할 수 없는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각 팀의 포메이션 (사진=스포티비)

아르헨티나는 최전방에 베네데토를 내세우며 4-2-3-1의 공격형 전술변화를 꾀했다. 이에 반해 강호 아르헨티나를 맞는 페루의 전술은 당연히 수비였다. 최전방 게레로를 제외한 9명을 벽을 쌓은 페루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초반부터 강력했다. 메시와 디 마리아가 계속해서 페루의 문을 두드리면서 일방적인 점유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최종 패스 및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전반 33분 고메스와 베네데토의 연속 슈팅도 연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빛을 바랬다.

 

후반에 디 마리아를 빼고 리고니를 투입한 아르헨티나는 다시금 반전을 노렸다. 다시금 교체카드와 함께 마음을 다잡은 아르헨티나는 후반 1분부터 베네데토의 슈팅과 메시의 재슈팅이 있었지만 골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비글리아의 중거리슛도 무산되었다. 계속되는 아쉬운 골 결정력에 아르헨티나는 페루의 벽을 뜷지 못했다. 페루 역시 페냐를 빼고 카르타게나를 투입해 중원의 벽을 더욱 두텁게 만들었고, 이에 아르헨티나는 가고까지 투입해 끝임없이 공격을 몰아쳤다.

베네데토의 변화는 큰 소득이 없었다. (사진=남아당)

하지만 리고리, 베네데토의 골결정력 부재와 후반 투입되었던 가고가 인대 부상을 당해 페레스와 재교체가 되면서 아르헨티나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후반 32분 마르체라노의 중거리 슈팅과 후반 끝무렵 44분 메시의 슈팅도 골대를 빗나갔고, 결국 아르헨티나는 페루의 벽을 뜷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강력한 선수들이 즐비했던 아르헨티나지만, 메시를 이용한 단순한 공격에 불과했던 것이 패배의 요인이었다. 점유율이 70%를 넘어가면서도 늘 중앙에서 메시를 거치는 공격이었고 선수들의 변화가 있었을뿐 그 선수들의 활용도가 부족했다.

메시만 뛰는 아르헨티나는 11명이 뛰는 팀을 결코 이길 수 없다. (사진=경북일보)

측면 공격수 고메스뿐 아니라 윙백인 아쿠냐와 메르카도의 오버래핑도 형편없었다. 디 마리아는 전반전만 뛸 경기력이었다. 후반전 들어 절치부심한 메시의 공격에도 결국 마지막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한 선수가 슈퍼스타인 팀에서는 결코 훌륭한 결과가 나올 수 없다. 메시만 잘한 아르헨티나의 6위로의 추락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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