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ZTERVIEW] 스페셜 인터뷰 -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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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과 위즈원들을 위한 헌정웹툰' 스페셜 인터뷰

지난 20일 위즈원이 있는 SNS와 커뮤니티에서 한 링크가 올라왔다. 제목은 '아이즈원과 위즈원들을 위한 헌정웹툰', 그동안 다양한 영상편집, 음악, 글이나 그림은 봤어도 웹툰은 상당히 신선했다. 아이즈원 츄 갤러리에 올라와있던 이 웹툰은 이미 많은 댓글과 추천으로 호평을 받고 있었고 필자 역시 마지막까지 읽어 내려가며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이에 급하게 댓글로 인터뷰를 요청했고 순식간에 그 대화가 성사되었다. 평행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맞닥뜨릴 장애물에 맞설 작은 위로가 되는 그림, 이제는 연못(@dusaht_)님에게 직접 이야기로 들어보자.

 

+아이즈원과 위즈원들을 위한 헌정웹툰 보기 [링크]


황색언론(이하 黃): 이렇게 인터뷰가 빨리 성사될 줄 몰랐다. 수락에 감사하며 소개 부탁한다.

 

- 안녕하세요. 웹툰을 전공하고 있고 지금은 휴학중인 위즈원, 연못이라고 합니다.

 

黃: 잘 보았다.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웃음)

 

黃: 연못이라는 이름에 대한 의미가 궁금하다.

 

- 사실 딱히 의미를 두고 만들진 않았어요. 롤 닉네임에서 따온 거기도 하고 사실 이런 걸 만들 때 크게 생각을 안 하고 짓는 편이에요. 

 

黃: 가끔 국내힙합에도 배틀넷 아이디로 이름을 짓는 래퍼가 있었는데 비슷한 개념이라 보면 되는가.

 

- 네. (웃음)

 

"완성까지는 보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黃: 자연스레 입덕 계기부터 넘어가자.

 

- 일단 아이즈원이라는 그룹을 알게 된 건 별로 좋은 계기는 아니었어요. 안 좋은 그 사건으로 좀 시끄러울 때 뉴스로 많이 나오면서, 그때 이런 그룹이 있구나 정도로 넘어갔던 것 같아요. 애초에 아이돌에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었고요.

 

黃: 그럼 상당히 늦덕이다.

 

- 그런데 또 남자들이 군대 입대하면 아이돌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잖아요? (웃음)

 

黃: 아!

 

- 입대하고 몇 달 후에 피에스타 뮤직비디오가 떴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부터 다른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조금씩 찾아보다가 전역하고 나서는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다시 시들해졌는데, 이상하게 아이즈원만큼은 더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입덕 하게 된 계기는 피에스타 뮤직 비디오부터인 것 같네요.

 

黃: 그 뒤로는 쭉 덕질을 해온건가.

 

- 그 뒤로는 유튜브에 있는 영상들도 찾아보다가 'ONE, THE STORY' 콘서트도 찾아보게 되었고요. 보고 나니 마지막이라고 하는 게 많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 카페도 가보고 아이돌 관련으로 돈을 지출해본 것 같아요.

 

黃: 트위터(@dusaht_)에 보니 팬아트들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팬아트를 그리기 시작한 건 언제부턴가.

 

- 아마 2월인가 3월 정도부터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제 작품을 올리면서 저를 홍보하는 식으로 시작했는데 아이즈원을 점점 좋아하다 보니까 그림도 팬아트 식으로 가게 되었네요.

 

아이즈원 900일 팬아트

黃: 흔적을 찾아가다 보니, 평행우주 프로젝트에도 연못님의 팬아트가 있더라.

 

- 브이앱 팬 게시판에 자꾸 카운트다운이 올라오더라고요. 궁금해서 봤더니 위즈원 분들이 데뷔 900일 카운트다운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럼 축하 팬아트를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에 그림을 그려 브이 앱에도 올리고 제 트위터에도 올렸는데 감사하게도 공식홍보팀에서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黃: 오호.

 

- 팔로워도 얼마 없는데 찾으시는 걸 보고 열심히 찾으시는구나 하고 느꼈죠. (웃음)

 

黃: 이번 작품은 계속 해온 팬아트가 아니라 단편으로 그린 이유가 있나.

 

- 아실지 모르겠는데 예전 블리자드 사가 안 좋게 된 시절에 게게겍이라는 작가님이 그리신 '블리자드를 위하여'라는 단편 웹툰이 있었어요. 그걸 한번 봤었다가 최근에 평행우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이런 웹툰이 아이즈원 관련으로도 나와서 위즈원분들이나 다른 팬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黃: 하스스톤 만화를 그리셨던 분인가.

 

- 네. 그래서 그 작품을 패러디식으로 그려서 올리게 된 거예요. 사실 애초에 그 작품을 보고 시작하게 된 거라서 똑같다고 해도 무방해요.

 

黃: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완성하기에는 어느 정도 걸렸나.

 

- 완성까지는 보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黃: 패러디니까 스토리라인이 정해져 있었다 해도 그리면서 그리면서 새롭게 와닿았다거나 원작과 달리 좋았던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

 

- 일단 마지막 부분이 좀 기억에 남아요. '평행우주'라는 타이틀이 웹툰의 엔딩을 결정지은 거라서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5주년 콘서트를 하는 제 소망을 담은것이기도 해서 아무래도 그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다른 평행우주에서는 5주년 콘서트를 하는 제 소망을 담은것이기도 해서요"

黃: 개인적으로는 빛이 올라가면서 멤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보는 부분이 좋았다. 디테일하게 울림즈라던가 샄낰히라던가 혹은 유리나 민주가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 보는 장면이 모두 모여있던 것보다 훨씬 큰 감동이었던 것 같다.

 

- 아. 그 컷들도 나름 신경 써서 그렸어요. (웃음) 그렇게 알아봐 주시니 저로써는 더욱 감사하네요.

 

黃: 혹시 다음 계획도 가지고 있는가. 아이즈원 관련도 좋고 다음 작품이나 계획에 대해서라도.

 

- 저는 뭐 앞으로도 꾸준히 팬아트를 그려서 올릴 거고요. 평행우주 프로젝트 관련해서 좋은 진전이 있다면 관련해서 희망찬 웹툰을 한번 더 만들어보고 싶어요. 

 

黃: 그럼 이제 마무리 단답으로 넘어가 보자.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진 케미는.

 

- 브이라이브 룸메즈에서 재밌게 본 옌쌈 케미가 너무 쿵짝이 잘 맞아서 좋더라고요.

 

黃: 가장 많이 본 직캠은.

 

- 아무래도 입덕 시킨 피에스타의 예나와 민주의 직캠을 많이 본 것 같아요.

 

黃: 가장 플레이타임이 많은 곡은.

 

- 역시 피에스타인 것 같아요! 운동하면서도 산책하면서도.

 

黃: 급하게 요청했는데 이렇게 응해주어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달라.

 

- 여러 위즈원 분들이 열심히 하시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좀 지치고 힘들더라도 위즈원 분들 건강도 챙기시고 하시는 일 다 챙기시면서 열심히 아이즈원 응원합시다! 파이팅!

 

연못님의 황색언론 축전, 그저 감사드린다. (모든사진 제공=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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