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오른 발목 인대 파열로 회복만 8주, 사실상 전반기 아웃

반응형
반응형

KT 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26)가 또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인대가 파열됐고, 전반기 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귀루를 시도하다 발을 헛디디며 발목을 접지른 강백호 (사진=구글)

 

구단측은 지난 28일 정밀검진 결과 강백호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된 상태이며, 회복까지 약 8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스타전 출전은 물론이고, 7월 말 이전 그라운드 복귀도 힘들 전망이다. 구단은 이날 강백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은 앞선 27일 경기 중 발생했다. 4회말 3루 주자로 있던 강백호는 김상수의 강습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자 귀루를 시도하다 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순간적으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자력으로 걸어나왔지만 검사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중상이었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두고 있던 강백호는 부상 악재가 이어지며 평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시즌 초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열흘가량 결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올 시즌 성적도 43경기에서 타율 0.255, 7홈런, 23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KT로서는 팀 중심 타자의 공백에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강백호의 빠른 회복과 후반기 복귀 여부는 KT의 가을 야구 성패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황재균, 손동현, 강백호까지 KT위즈의 부상 고민은 깊어져 간다 (사진=구글)

 

ⓒ 황색언론 (yellow_new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