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개막전 보다 심각한 Grade2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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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시즌 개막전 이후 복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상 부위는 이번엔 반대쪽인 오른쪽 허벅지였고, 정밀 검진 결과 개막전보다 심각한 2도 손상(Grade 2) 판정을 받으며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김도영의 부상 부위는 개막전의 왼쪽이 아닌 오른쪽이라 더욱 심각하다 (사진=구글)

 

김도영은 지난 27일 광주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추격에 불을 지폈다. 0-2로 뒤지던 5회 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이어진 도루 시도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2루 세이프 판정을 받고도 땅에 주저앉은 채 허벅지를 감싸며 고통을 호소한 그는 대주자로 교체된 뒤 벤치를 떠나 병원으로 향했다.

 

KIA 구단은 28일 교차 검진을 통해 김도영이 우측 햄스트링 2도 손상을 입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개막전에서는 왼쪽 햄스트링에 1도 손상을 입고 한 달 간 재활을 거쳐 복귀했던 김도영은, 이제 더 심각한 상태로 다시 장기 재활에 들어가게 됐다. 구단은 김도영이 당분간 치료에 집중하고 4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달 후 재검진인 부분에 상반기 출장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구글)

 

KIA는 이날 경기에서 최형우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7대5로 승리를 거두고도 웃지 못했다. 이날 최형우는 개인 통산 2500 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경기 종료 후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의 표정은 무거웠다. 김선빈, 나성범 등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김도영마저 다시 쓰러지며 팀의 전력 손실은 더욱 심화됐다.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KIA는 또다시 한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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