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버니 (B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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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맞이해서 황색언론은 기존의 반응이 좋았던 인터뷰 콘텐츠를 적극 살려보기로 했다. 이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혹은 여러 인터넷 개인방송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핫한 분들을 찾아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기로 했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인스타그램에서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하는 모델 버니 (Bunny)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하자. 


 

Bunny (instagram @realassbunny42)

 

황색언론(이하 黃): 이렇게 첫 인터뷰를 수락해주어 영광이다. 우선 황색언론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전 한국에서 힙(hip) 44인치 커비모델로 프리 활동하고 있는 버니라고 합니다.

 

黃: 우선은 1월 1일에 하는 인터뷰다 보니 새해 인사부터 드리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 새로운 해가 뜬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행복한 첫 1월이 됐으면 좋겠어요. (웃음)

 

黃: 너무 귀여우시다. 첫 인사에서도 소개가 나오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 저도 어릴땐 마른 타입의 쉐입(shape)을 선호했었지만, 제 자신이 하체가 큰 편이라는 것을 알고 혼자 생각하면서 서로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때부터 하체가 큰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더 이쁘고 볼륨 있게 추구하려다 보니 자연스레 브라질 모델이라던지 커비 모델 같은 쉐입을 롤모델로 삼기 시작했어요. 또 제 스스로 섹시하단것도 알고 있었고, 자로 잰듯한 미의 기준이 절대적인 게 아니라는 생각에 운동과 포즈 연습을 하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앞으로도 프리모델로 저의 장점과 매력을 여러 모습을 통해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黃: 원래는 뒤에 물어볼 질문이었지만, 답변 중에 롤모델이 나와서 묻고 넘어가자. 롤모델로 삼았던 커비 모델은 누구였나?

 

- 아나스타샤 키비코(Anastasiya Kvitko), 이스크라 로렌스(Iskra Lawrence) 나 애슐리 그레이엄(Ashley Graham)이 롤모델이에요. 예전 미(美)의 기준은 비너스 석상같이 풍만한 힙에 들어간 허리였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방금 말했듯이 그런 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하지만 한국에는 굴곡이 적은 쉐입을 선호해서 해외로 눈을 돌려보니 이 분들이 너무 멋있었어요. 저도 이 분들을 따라가려 노력 중이고요.

 

黃: 사진으로 봤을 때도 압도적이다! 자신의 쓰리 사이즈를 말해줄 수 있는가.

 

- 넵! 35-25.8-44.2이에요.

 

黃: 역시 마지막의 '44'가 압도적인 숫자다. 자신의 힙에 대해서 좀 더 자랑해줄 수 있는가.

 

- 국내에서 보기 힘든 사이즈라는 거? (웃음)

 

黃: 인정한다. 버벌진트의 노래 가사 중에 '이건 국산 엉덩이가 아니야 Oh my god'이라는 가사에 딱 어울리는 바디 라인인 것 같다.

 

- 어머 그런 가사가 있었나요? (웃음)

 

"국내에서 보기 힘든 사이즈라는거?"

 

黃: 그렇다면 그 멋진 히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달라.

 

- 우선 식단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사람들이 하고 있는 다이어트 식단을 하게 되면 라인은 예쁘게 다듬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볼륨을 키우기엔 힘들거든요. 그래서 전 스스로 서양식으로 식단을 맞추고 저녁에는 닭가슴살을 먹으면서 체지방을 분해해주는 보이차도 함께 먹고 있어요. 그리고 운동으로는 힙 익스텐션(Hip Extension), 덩키 킥(Donkey kick), 그리고 중둔근 운동을 한 세트에 50개씩 하고 있어요.

 

黃: 그렇게 몇 세트 정도를 하나?

 

- 맨몸 운동을 할 때는 4세트, 기구로는 3세트 정도를 하고 있어요. 저는 세트 수는 적게 운동 횟수는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 외에도 레그 컬(Leg Curl)도 하면서 힙 밑쪽 근육과 허벅지 뒤쪽, 슬와근 쪽도 다듬고 있어요.

 

黃: 커비한 몸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이다.

 

- 실제로 문의가 와요. 하나 더 꿀팁을 드리자면 웨이스트 트레이너를 착용한 상태에서 생활하시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웨이스트 트레이너 입은 상태에서 일반 활동도 하시고 근력 운동도 하시고요. 최대 6시간 정도는 착용하시면서 끈기 있게 해 주시면 됩니다.

 

黃: 정말 좋은 팁이다. 최근에 광고도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광고고 어떻게 연이 닿아 이루어졌는가.

 

- 네. 숙취해소 음료 바이럴 광고였어요. 아무래도 시원한 제품이다 보니 (웃음) 저의 신선하고 유니크함을 알아봐 주시고 운 좋게 이번 광고를 찍게 된 것 같아요.

 

최근 버니가 촬영한 바이럴광고

 

黃: 너무 축하드린다!

 

- 감자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黃: 다음 질문으로 자연스레 넘어가 보자. 광고 말고 타 모델들처럼 사진집이나 굿즈를 준비한 경험도 있는가.

 

- 사진집을 낸 적은 없지만 굿즈는 사진을 저랑 작업하셨던 포토분이 사진을 인화해주셨어요. 그래서 그 사진을 사인해서 굿즈로 판매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개인이다 보니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어서 나중에 사진집 작업을 할 때 같이 묶어서 팔기로 결정했어요.

 

黃: 그러한 작업 때 더 섹시하게 보이기 위한 포즈가 있나? 혹은 자신만의 의상이라던가.

 

- 포즈 연습을 저와 비슷한 체형을 가진 모델을 보며 계속 포즈 연습을 하고 있어요. 의상 같은 경우에는 모델이라는 게 다양한 색을 입되, 내 매력은 보여줄 수 있는 게 모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힙라인이 잘 보이거나 붙는 의상을 선호해요.

 

黃: 역시 아무래도 트레이닝복이나 핫팬츠 같은...

 

- 네 바디 슈트라던가.

 

黃: 이번엔 조금 무거운 질문으로 넘어가 보자. 여러 커뮤니티에서 버니 님의 사진을 가져가서는 욕을 하는 등의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

 

- 네. 아무래도 제가 기존의 추구했던 기준들에 어긋나는 게 있다 보니 불편할 수도 있고, 또 몇몇은 그냥 보기가 싫어서 까내리는 경우도 있죠.

 

黃: 맞다. 그렇지만 그걸 가져가서 공론화시킨다는 자체가 큰 잘못이다. 조금 더 이야기를 해서 버니 님이 생각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의 여자의 미의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면.

 

- 서양 셀럽들은 물론, 이제 동양권에서도 점점 마른 걸 따지지 않는다고 생각이 드는데 유독 한국에서 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말라서 예쁜 체형이고 있고 골격이 커서 서양적인 몸매가 어울리는 체형이 있는 건데, 한 가지 틀을 정해놓고 다양성을 무시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한가지 틀을 놓고 다양성을 무시하는게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黃: 내 몸에 맞는 건강미와 아름다움을 찾아야지, 모두 일원화시키는 게 속상했을리라 생각된다. 조금 비슷한 맥락에 질문을 한 가지만 더 하자. 아무래도 인스타그램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핫걸이다 보니, 앞으로 활동을 하고 유명해지면 더 많은 팬들이 팔로우를 할 것이고 그 팬들만큼이나 안티들도 따라올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

 

- 절 이유 없이 싫어하는 사람들이야 넷상에서만 이야기하는 거라고 생각해야죠. 진짜 안티라면 내 앞에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그런 얘기 못할 사람들이잖아요. 피부 트러블 같은 거라 생각해요. 결국은 나한테 난 거잖아요 트러블도. 안티가 있으면 그만큼 내가 뜨고 있구나 그렇게 생각할래요.

 

黃: 좋은 마음 가짐이다. 초반에 힙에 대한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어필하고 싶은 게 있나.

 

- 제가 전형적인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동서양의 미가 섞여 있어 더욱 신기롭고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그런 유니크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黃: 이제 인터뷰가 마무리로 넘어간다. 버니 님이 찍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는가. 테마를 말해도 좋고 의상도 좋다.

 

- 일단은 화질이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게 우선이에요. 의상은 트레이닝복도 좋구, 오피스 느낌의 원피스룩 같은 세미 정장 의상을 찍어보고 싶긴 해요. 하지만 지금 제일 우선적인 이번 광고를 찍으면서 느낀 자신감이 우선이라 생각해요. 아직은 카메라 앞에서 경직된 모습들이 눈에 보인다는 지적이 있어서 앞으로 전문작가님들과 작업하면서 점점 나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 곡선이란 노력과 관리로 보여지는 결실."

 

黃: 이번 기사가 널리 퍼져 꼭 많은 작가님들에게 컨택을 받기를 바라겠다.

 

- 감사합니다. (웃음)

 

黃: 스페셜 질문이다. 버니에게 여자의 곡선이란?

 

- 저에게 곡선이란 노력과 관리로 보이는 결실.

 

 

黃: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나 계획이 있으면 이야기해달라.

 

- 아무래도 모델일이 관리에 돈도 들어가는 직업이면서 프리랜서의 일종이잖아요. 그래서 고정적인 수입을 찾으면서 모델일들을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되, 더 발전 있는 모델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黃: 좋다. 지금까지 긴 인터뷰 수고 많았다.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린다.

 

- 감자드립니다. 독자님들. 지금까지 booty한 바디 모델 버니였습니다.

 

앞으로도 버니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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