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학교 체육에 '총검술'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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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에서 3월 31일 확정된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체육의 '무도' 중 선택과목으로 총검술을 기습적으로 포함시켰다. 아베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교단 군국주의화가 갈수록 심각해짐을 느끼는 대목이다, 최근 제국주의 시대의 상징인 '교육칙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한데 이어 총검술을 선택과목에 넣었음을 봐도 알수가 있다. 이는 이미 2012년에 체육안의 과목인 무도를 반드시 필수 과목에 포함시킨것까지 의도적인 효과로 볼 수 있다.

총검술을 배우고 있는 일본 학생들 (사진=일본 블로거)

본래 지난 2월에서는 유도, 검도, 스모로 한정되었던 과목에 궁도(弓道), 합기도, 소림사권법을 추가하는 내용 정도로 수정하기로 했던 과목에 최종안에는 총검술이 추가 되었다. 일본에 몇 군국주의 찬성자들에 의하면 오래전부터 일본의 전통적인 창술이 기본이라 총검술을 추가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제국주의 시절 일본군의 훈련에 사용된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하다. 따라서 일본이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연합군 최고사령부에서 총검술 등의 제국주의 상징을 금지시킨바 있다.

 

특히나 총검술의 교과목의 수락에는 우익 자민당 의원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극렬한 극우주의 표현과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의 극우노선을 가고 있으며, 차기 아베정권의 후임자로 지목되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도 연맹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육상자위대 간부 출신은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참의원이 최종 요구를 해서 포함된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 까지도 총검술은 자위대의 전투 기술이다라는 반대의견들이 많다. 현재 총검도연맹측에 따르면 총검술을 하는 인구 중 90%가 자위대 요원임에도 알 수 있다.

최근 차기 아베정권 후임자로 지목된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사진=국제뉴스)

현재 제국주의의 상징인 교육칙어의 문제로도 도쿄신문이나 마이니치신문에서 군국주의로 인한 비판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검술까지 포함시킨 일본 아베신조 정권에서 얼마나 더 극우적 군국주의로 갈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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