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톰슨 '트럼프가 숙박초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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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지적인 이미지의 영화배우 엠마 톰슨(Emma Thompson)이 1990년대 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에게서 소위 '숙박 제의'를 받은적이 있다고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엠마 톰슨이 스웨덴 토크쇼 '스카블란(SKAVLAN)'에 출연해 자신이 정치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Primary Colors, 1998)'를 촬영할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같은 주연이었던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와 함께 엠마 톰슨은 당시 영화를 위해서 LA에 있는 유니버설영화사 부지의 이동주택에서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전화벨이 울려서 수화기를 들었더니 "안녕하세요, 도널드 트럼프요"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엠마 톰슨은 초반엔 약간 놀란 감정에 "정말인가요? 어쩐 일이시죠"라고 대답했더니 트럼프의 답변은 거기서부터 본색을 드러냈다고 한다. 바로 자신의 트럼프타워에서 숙박을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 트럼프타워에 대한 안락한 장점을 자랑삼아 지껄였다고 한다.

지적인 이미지의 페미니즘 여배우 엠마 톰슨 (사진=구글이미지)

놀란 엠마 톰슨은 "왜, 저한테 그러시는 거죠"라고 되묻자 트럼프는 더욱 교묘했다. "알다시피, 우리가 잘 지내볼 수도 있고, 또 언젠간 저녁식사라도..."라는 답변을 해 그녀에 대한 흑심을 드러냈다. 게다가 당시 엠마 톰슨은 프로듀서였던 케네스 브리너와 막 이혼을 했다는 것을 트럼프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엠마 톰슨은 끝내 트럼프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토크쇼 진행자인 '프레드릭 스카블란(Fredrik Skavlan)'은 "퍼스트레이디가 될 뻔하셨네요"라는 농담을 건넸다.

 

참고로 엠마 톰슨이 프라이머리 컬러스에서 맡았던 수잔 스탠턴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맞붙은 힐러리 클린턴을 모델로 한 역이다.

프라이머리 컬러스(Primary Colors,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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