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유세 도중 산탄총 저격 현재 심폐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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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전 11시 30분경 나라(奈良) 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역(大和西大寺駅)에서 참의원 선거 지지 연설을 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에게 충격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에 따르면 연설장에서 총성이 울리더니 지상에서 아베 총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으며, 긴급히 출동한 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심폐 정지 상황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통신에서는 목에서 많은 출혈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지에서 곧바로 나라현 출신의 42세 남성을 살인 미수의 혐의로 즉시 구속된 것으로 보이며, 그는 산탄총으로 뒤에서 아베 총리를 저격한 것으로 알려진다. 

 

즉시 체포되고 있는 용의자 (사진=연합)

 

아베 신조는 제 90대와 96, 97, 98대 일본 내각총리대신을 지낸 사람으로, 전후 세대 출신의 첫 번째 총리이자 전후 최연소 총리, 그리도 역대 최장 기간 집권한 일본 총리 기록을 모두 보유한 인물이다. 초반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뒤를 이어 첫 내각총리대신이 되었으나 빠른 정치적 성공으로 인해 1년 만에 사퇴하면서 단명 총리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2012년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승리하며 다시 총리로 복귀해 9년 가까이 지내는 동안 탄탄한 지지율을 기반으로 '아베노믹스'라는 양적 완화 정책을 실시하며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아베신조(安倍晋三) (사진=구글)

 

하지만 군사적인 측면에서 일본의 재무장 및 군비 증강과 군국주의 발흥의 모습을 보이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 많은 비난과 군사적 긴장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하기도 했으며, 지난 2021년 건강 문제로 총리를 사임하고 중의원으로 재임 하면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세이와 정책연구회의 회장으로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있어서는 일본 역사에서 드문 총기를 이용한 중범죄이며, 아베 신조가 사망할 경우 참의원 선거의 표는 한국에서의 박근혜 피습사건처럼 자민당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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