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우키, 성추행 무고 사건에 채널 삭제 후 활동 중단
- 황색뉴스/사회
- 2025. 2. 28.
유튜버 유우키가 한국 방문 중 코스어 및 밀키(BJ 야한솜이)로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건 이후 유우키는 무고죄를 포함한 5가지 혐의로 맞고소를 진행 중이며, 고소인이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협박과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BJ 밀키가 2025년 2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우키가 술자리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CCTV를 통해 유우키의 성추행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그것도 이미 작년 2024년 6월에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사건이었다.
CCTV 증거로 무혐의 입증, 8천만원 협박과 개인정보 유출 주장
이에 유우키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밀키가 자신을 무고했고, 사건 당시 '사촌 오빠'라고 칭하는 자와 함께 8천만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밀키는 자신이 만취한 상태에서 그의 핸드폰을 무단으로 열람하고, 도촬한 사진을 유출했으며, SNS에 유우키의 얼굴을 공개하며 외모 비하까지 했다. 하지만 CCTV 분석 결과, 술자리 2차 도중 유우키가 만취한 상태였다는 점, 성추행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점, 사건 직후에도 피해자와 피의자가 아무렇지 않게 SNS로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점이 밝혀져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러한 경찰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밀키는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명예훼손성 발언을 이어갔으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밀키를 옹호하는 추가 성희롱 피해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익명 계정은 조회수가 급격히 상승하자 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폭파했다.
카광 방송 출연 후 거짓 주장 인정, "지인에 말해서 믿었다" 발언 논란
그러자 2025년 2월 28일, 밀키는 유튜버 카광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논란에 대해 해명하려 했다. 그러나 방송 내내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고, 결국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내가 직접 본 게 아니라 친한 지인이 '유우키가 네 가슴을 만졌다'라고 말한 것을 믿은 것"이라며 사실상 거짓된 목격담을 근거로 무고를 저질렀다는 점을 시인했다.
또한, 방송 중 "잘생긴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못생겨서 몰카 찍었을 뿐인데 뭐가 문제냐"는 도 넘은 발언을 하며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에 방송을 진행하던 카광마저 당황한 듯 '게스트의 발언과 제작진은 무관하다'는 자막을 띄우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유우키, 유튜브 채널 삭제 후 활동 중단 선언... "인플루언서로 남고 싶지 않다"
유우키는 사건 이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미 법적으로 무혐의가 입증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튜브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얼굴이 유출됐고, 심각한 외모 비하와 허위 사실이 퍼졌다"며 "과거에도 외모 강박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라이브 방송 직후 유우키는 유튜브 채널을 삭제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더 이상 인플루언서로 남고 싶지 않으며, 현실 생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우키가 맞고소를 진행한 만큼 향후 법적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온라인에서 성범죄를 둘러싼 무고 논란과 2차 가해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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