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유닛(THE UNIT)도 조작 의혹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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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BS에서 방영되었던 더 유닛(THE UNIT)이 사전 온라인 점수를 잘못 반영하며 참가자 3명의 당락이 바뀐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더 유닛에서도 점수 오류가 드러났다. (사진=구글이미지)

 더 유닛은 실패를 경험한 아이돌 스타를 대상으로 재데뷔의 기회를 주기로 한 프로그램으로 MBC의 쇼바이벌, KBS의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엠넷의 프로듀스 시리즈가 혼합된 분위기였다. 이러한 더 유닛이 사전 온라인 점수를 잘못 반영하면서 참가자의 데뷔가 바뀌어 버린 것이다.

 

2018.05.18 - [황색걸그룹/걸그룹이슈] - 유니티(UNI.T) 멤버

 

유니티(UNI.T) 멤버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THE UNIT/THE UNI+)은 기존의 연습생들이 데뷔 무대를 얻기 위한 서바이벌과는 달리 인지도가 없는 현직 아이돌이나 팀을 탈퇴했거나, 팀이 해체된 아이돌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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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오늘 24일 게재한 KBS 정기감사 자료 중 더 유닛의 순위 오류 사실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생방송 제작 및 방영 과정에 대한 관리, 감독 소홀로 실제와 다른 최종 순위가 방영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방영 이후의 내부 문서에도 점수 일치 여부를 검토 확인하지 않으면서 실제와 다르게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확히는 2018년 2월 10일 더 유닛 최종회 전에 실시한 6일간의 사전 온라인 투표 개표를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중 생긴 오류라고 밝혔으며 이에 KBS 측에서는 2017년 9월 4일부터 2018년 1월 23일까지 있었던 KBS 총파업으로 인해 제작진 70%가 불참을 선언하며 프리랜서 작가가 결과를 입력하다 생긴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최종회 남성 참가자 18명 중 15명이, 여성 참가자 18명 중 13명의 점수가 틀리게 입력되면서 결과가 뒤집혔다고 말했다. 이번 오류로 인해 남자 참가자 2명과 여자 참가자 1명이 잘못 선발되었고, 이에 따라 같은 3명이 최종 선발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점수 오류로 6명의 운명이 바뀌었다. (사진=구글이미지)

현재 엠넷에서는 한중일 참가자로 구성된 걸스 플래닛 999를, MBC에서 방과후 설렘(초기엔 방과후 설레임이었으나 맞춤법 지적으로 추후 설렘으로 수정됨)의 프리퀄인 등교 전 망설임을 방영하고 있다. 엔하이픈(ENHYPEN)을 탄생시킨 아이랜드(I-LAND)역시 시즌2는 여성 그룹을 꾀하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데뷔 전 멤버들의 스토리텔링 및 실력을 보면서 데뷔 전부터 팬덤을 잡아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도 여전한 서바이벌식 데뷔 (사진=구글이미지)

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재미를 본 '악마의 편집'과 '가혹한 경쟁'의 반복으로 인한 시청자들의 피로도에 이제는 프로그램의 투표 과정을 불신(不信)하는 상황까지 오고 말았다. 2016년 프로듀스 101이 시작 된지도 5년이 넘었고, 2009년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슈퍼스타 K를 시작한 지가 10년이 넘어간다. 이제는 서바이벌이 아닌 다른 형태의 아이돌의 탄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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