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구속영장 청구

반응형
반응형

작년 2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30대 벤처창업가로 영입했던 영입 1호 인사 이준서 전 최고의원 (왼쪽 세번째 초록색 상의) (사진=뉴스원)

검찰은 '국민의당 제보 조작' 개입 혐의를 계속 부인해왔던 이준서(39)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유미 당원뿐 아닌 국민의당의 윗선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9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이 중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문준용씨 관련 허위 제보자료를 만든 국민의당 이유미(38) 당원이 6월 26일 긴급체포된 이후 총 4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은 지난 5월 8일 이유미 당원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무서우니 그만하고 싶다는 말을 한 통화 녹음파일과 같은날 사실대로 말하면 국민의당이 완전히 망한다고 하셔서 아무 말도 못하겠다고 밝힌 카카오톡 대화 등 적어도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 사실을 최소한 알고는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속되는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 (사진=YTN)

현재로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제보자 보호때문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이유미씨 긴급체포 전날인 6월 25일에서야 조작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대질신문까지 실시한 끝에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 청구는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 수뇌부까지도 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검찰은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의 보조관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준서 전 최고위원 다음의 조사대상은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맡은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 김인원 변호사다. 이들에 이어 국민의당 지도부 소환까지도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을 맡았던 김성호 전 의원도 조작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이투데이)

이유미 국민의당 당원과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검사)은 오는 7월 11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