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허위사실 유포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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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은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사진=미디어오늘)

검찰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김경재(74)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집회 연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기업 삼성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불법 자금을 받았다고 허위발언한 김경재 회장을 명예훼손 및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경재 회장은 작년 11월과 올해 2월 모 보수단체의 집회에서 2006년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8천억원을 걷었고, 이해찬 전 통리가 이를 주도했다는 거짓발언을 일삼았다.

 

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찬 의원의 형인 이해진씨가 김경재 회장을 명예훼손 및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아지검에 고소를 했다. 검찰은 "관련 자료 및 사건 관계인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김 회장의 발언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수집회에서 박근혜의 삼성으로 받은 불법자금을 막기 위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허위기사 및 허위보도들에 대해 적극 삭제가 필요하다.

 

한편 기소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은 전 국회의원 출신으로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대중의 평화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갑 선거구에 나간 것을 시작으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전라남도 순천시 갑 선거구에서 처음으로 당선되었다. 게다가 대선 직전까지 노무현 후보를 흔들던 당내 세력들에 맞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의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선 당시 자기한테 전권을 주면 기업 회장들을 만나보겠다는 말을 하다가 노무현과 사이가 틀어졌고 급격히 노무현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갈라서 저격수 역할을 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결국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한화갑, 한광옥, 김원길 등과 함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하고 2016년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에서 허준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위험에 빠지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삼성에서 8천억을 거뒀고, 이명박 역시 미소재단으로 2조원을 걷었다는 주장을 해 문재인 후보가 강경대응을 시사하자 급격히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불구속기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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