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막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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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조리종사자들에 대해 막말을 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앞에 놓여진 국민편이라는 글씨가 무색하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이하 이언주 의원)가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들을 "그냥 동네 아줌마" 라던가, "미친년" 등의 막말을 일삼아 전 국민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SBS 취재파일은 이언주 의원이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들과 현재 파업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향해 비하발언을 쏟아낸 인터뷰를 녹취록으로 담아내 그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정식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를 여과 없이 보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SBS 취재파일 기자의 말은 다르다. "사적인 통화가 아니라 취재를 위해 국회의원과 공적인 통화를 한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또 유권자들에게 국회의원의 언행과 생각을 정확히 전달해주는 일이 기자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사적인 통화가 아님을 확실히 밝혔다.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들에게 대해 동네 아줌마가 그냥 조금 교육해서 나온 사람이라며 비하하는 이언주 의원. (사진=SBS)

자격증 진입 장벽이 낮다며 조리사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천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발언하는 이언주 의원. (사진=SBS)

노동의 기본권 중 하나인, 그리고 노동자가 가져야하는 권리이자 행사인 파업에 대해 그 노동자들 뿐 아니라 나라를 비판하는 막말을 하고 있다. (사진=SBS)

이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10일 경기도 광명 하안동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모욕한 이언주 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으며, 그와 함께 국민의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이언주 의원에 대한 제명 등 징계를 요구했다.경기교육공무직노조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행사한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 취급하며 나쁜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미친놈 취급했다며 밝혔다. 이어 교육분야 및 공공부문을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의 특징을 무시한채 모든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모욕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소리높여 주장했다.

 

최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 조차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도시락을 싸주고, 삼겹살을 먹는 등의 응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대표가 되어 입법활동을 해야할 국회의원이 어떠한 자격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며 비판적인 발언을 일삼는지 의문이다. 빠른 시일내에 이언주 의원 및 국민의당의 큰 사죄 및 그 후의 이언주 의원의 거취에 대해서도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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