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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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따르면[각주:1] 오차율까지 알 수 없던 더불어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를 좁혀가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황색언론의 예상대로 토론회를 기점으로 30% 조차 무너진채 29.4%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오히려 '돼지발정제' 파문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1.7%로 소폭상승했으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자신의 1차 목표치였던 5%의 벽에 가까이 도달했다. 하지만 토론회에서 늘 좋은 점수를 받아오는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을 오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위기의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후보의 각 당에서는 3자 단일화가 오늘부터 가시화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야말로 단일화 설일뿐 각 후보에 대한 생각들은 동상이몽에 그치고 있다.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보수정당과의 단일화라면 가능하다."

'돼지발정제'로 인해서 최고의 약점을 잡힌 홍준표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무조건 안철수 후보는 제외인 입장이다. 홍준표 후보의 단일화가 가능한 후보로 뽑은 후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의 초반부터 밝힌 우파, 좌파의 논리에 의해 절대 국민의당 대선후보와는 단일화할 수 없다고 못박았으며 이념과 정체성이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는 이유를 언급했다. 하지만 조원진 후보, 남재준 후보와의 통합시에 결국 '친박'의 타이틀은 더욱 거세질것이며, 현재 탄기국이라던가 태극기집회의 지지자들이 홍준표 의원을 크게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등 그들과 단일화를 추구한다고 해도 소위 보수표라는 표심이 모두 홍준표 후보에게 돌아갈지는 의문이다.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안보는 자강안보, 후보도 자강론"

안철수 후보에 대한 입장은 단호했다. 안철수 후보가 늘 강조하는 '자강안보'와 같이, 그는 '자강론'을 고수하며 절대 보수정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심각한 우클릭 발언들로 인해 다소 무너지고 있기는 하지만 국민의당이 내세운 진보 성향의 중도층들이 보수당 후보들과 단일시 심각한 이탈층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점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하락하고는 있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보수당 지지층이 모두 안철수 후보의 표로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도 사실상 어폐가 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오늘 토론회로 또 지지율이 내려간다면 국민의당 측 자체에서 자강론과 연대론의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호 4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조금 더 믿음을 달라. 완주하고 싶다."

유승민 후보의 입장은 더욱 힘들다. 굳건히 완주 하겠다는 유승민 후보의 생각과는 달리 바른정당 자체에서 뒤흔들고 있다. 바로 어젯밤 24일 바른정당에서는 의원총회를 열어 참석 의원 31명 전원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의 3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찬성한것이다. 유승민 후보의 입장에서는 답답한 상황이다. 그 동안 후보자격에 대해 끝없이 경쟁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안보에 대해서 늘 지적해 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정체성이 너무 달라서 자신을 조금 더 믿어달라고 읍소하기까지 한것으로 매체에서는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며, 유승민 후보의 완주를 찬성하는 지지자들까지 바른정당 당사로 와 응원을 하고 있어 유승민 후보의 입장은 완주를 향해 가야할 상황이다. 하지만 바른정당의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노쇠한 의원들은 다음 대선을 기다리기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여유가 있는 유승민 후보를 기다리기 어려운 입장인 것으로 평가된다.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1. 2017년 04월 24일 기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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