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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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이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서울 와룡공원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내에서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으며, 현장에는 번개탄이 함께 발견되면서 사고 경위를 짐작케 하고 있다.

 

서울 모처 주차장에서 사망한 배우 이선균 (사진=구글)

 

이선균은 지난 10월 19일 인천광역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로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되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언론에 따르면 배우 L씨를 비롯한 연예인 지망생, 재벌 3세 및 유흥업소 실장 등과 1년간 주거지 및 유흥업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의혹 또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고, 다음날인 20일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배우 L 씨가 이선균이 맞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23일부터 이선균을 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형사 입건하였으며,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을 추가해 불구속 입건하였다. 대마와 다른 종류의 마약류를 수차례 흡입 및 투약한 혐의를 받으며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였다. 27일에는 출국 금지 조치까지 내려졌다. 하지만 이후 결과에서는 계속해서 음성이 나왔다.

 

28일 간이시약검사서 음성이 나왔으나, 이는 5~10일 안인 비교적 최근에 했을 경우 반응이 나온다는 경찰의 반응이었다. 이후 11월 3일 이선균의 모발 100가닥을 채증 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후 5일에 이선균은 유흥업소 마담인 A 씨에게 속았으며 당시 준 것이 마약인 줄 몰랐다는 말을 했다. 당시 이로 인한 협박으로 3억 5천만 원을 뜯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다리털, 겨드랑이털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오며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사건은 문화계는 물론 정치계에서도 시끄러울 만큼 큰 문제였다. (사진=구글)

 

이번 사건에 결국 심리적 부담감을 참지 못한 이선균은 오늘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피의자의 사망에 따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겠지만, 결국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부분에서 이런 선택을 하면서 찜찜함과 큰 충격을 주었다. 이선균은 최근 영화 탈출, 행복의 나라까지 2편의 촬영이 끝난 상태였으나 개봉이 불투명해졌으며, 또한 개봉 10주년을 맞이한 기생충의 재개봉 역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故 이선균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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