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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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으며 이른바 '깐부 할아버지'로 불리던 배우 오영수가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인한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에 충격을 주고 있다.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사진=구글)

 

오늘 한 매체에서는 오영수가 지난 2017년 한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고 보도를 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지난 2021년 말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참고인 조사 및 변호사 의견을 통해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성은 이의신청을 했고 결국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 (부장검사 송정은)가 오영수의 혐의를 다시 수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영수는 당시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일 뿐이라며 사과한 것은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검찰 측은 추행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확보되었다고 판단해 그를 재판에 넘긴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사건이 터지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영수가 출연했던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광고 계약 기간이 종료되어 출연료 반납까지는 어렵지만 그가 찍은 광고를 배포한 유관기관에 즉시 송출 중단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해서 연극 활동을 하면서 영화 '동승',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스님 역할을 하면서 대중 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2021년 9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최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과연 이번 사건에서 오영수의 혐의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문체부는 해당 광고를 유관기관에서 내리기로 결정했다. (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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