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사망 사건, 동급생 강간치사 혐의 체포

반응형
반응형

7월 15일 오전 3시 49분경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 2호관과 60주년 기념관 사잇길에서 인하대학교 1학년 여대생이 머리에 다량의 피를 흘리며 나체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되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당일 오전 7시 사망한 '인하대학교 재학생 사망 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망한 학생은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면으로 계절학기 수업을 듣던 도중 시험을 위해 학교를 방문하다 이와 같은 참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계절학기 시험을 위해 각자 학교에 갔으며, 피해자는 오후 7시 50분에 시험을 마치고 사건 발생 전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피해자 김 씨에게 성폭행을 저항하고 신고하겠다는 말에 불안해진 김 씨가 피해자를 학교 3층 건물에서 밀어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일어난 해당 건물 계단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범행 현장인 건물 안에서 김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고 탐문수사 등을 벌여 그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혐의가 확인되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긴급 체포했다. 당시 조사에서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해 사실상 해당 범인이 확실되고 있다. 당시 사건 현장 인근 CCTV에는 사건 당일 오전 1시 30분쯤 김 씨가 피해자를 부축한 채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게 확인되었고, 이미 떨어진 피해자에게 카톡을 보내고, 상의와는 다르게 바지와 속옷은 교내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며, 이때 자신의 휴대전화를 분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의 유류품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며, 부검도 함께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오늘 오후 쯤 경찰에서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일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추락사고가 있던 현장 (사진=구글)

 

ⓒ 황색언론 (yellow_new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