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메첼더, 아동 음란물로 클럽 전설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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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전설적인 수비수가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클럽의 전설에도 지워졌다. 독일의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클럽 역사에서 크리스토프 메첼더(Christoph Metzelder)를 지운다고 알려왔다. 현역 시절 큰 키와 좋은 수비 판단 능력으로 클럽뿐 아니라 독일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알렸던 메첼더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샬케 04 등의 명문팀을 거치며 활약했다. 그중에서도 도르트문트에서 7년 동안 158경기를 나서면서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결국 아동 음란물로 인해 모든 커리어가 날아간 메첼더 (사진=슈피겔)

 

그런 그가 추락하게 된 것은 지난 2019년이다.

 

메첼더는 한 여성에게 메신저로 아동 음란물 이미지를 15장을 보냈고 결국 해당 여성이 신고를 하면서 메첼더의 핸드폰 및 집을 수색했다. 수사 결과 메첼더는 무려 297개의 아동 음란물 영상을 휴대전화에 소지하고 있었으며, 채팅 앱을 통해 3명의 여성에게 29차례나 걸쳐 다른 사람에게 이와 같은 이미지를 공유한 혐의를 받았다. 결국 일부 혐의를 시인하게 되면서 축구계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지난해 4월 법원은 유죄를 인정하고 집행 유예 10개월의 처분을 내렸고, 이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는 홈구장 명예의 전당에서 이름을 삭제하고 다음 시즌 전까지 모든 흔적을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내년 시즌 전까지 모든 흔적을 지우겠다 밝혔다.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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