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7' tvN 일요일의 희망될까

3월 26일부터 시작되는 tvN의 '공조7'의 멤버가 결정되고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공조7의 내용은 강제로 커플이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서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워낙 최근 핫한 7명으로 구성된 멤버들이라 제작발표회부터 치고받고 하는 입담이 계속되었다. 공조7의 멤버의 구성은 어떤지 살펴보기로 하자.

 

프로그램 컨셉이 어떻든 현재로써는 최고의 핫한 조합인건 틀림없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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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힐링캠프 하차 후 잠시 주춤했던 이경규는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최고의 위력을 선보이며, 새롭게 태어난다는 말과 함께 실제로 마리텔의 눕방으로 시작해 또 한 번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몇 번 호흡을 맞춘 김구라와의 조합이지만 (김구라가 워낙 방송에서 자신의 일을 많이 폭로했다는 이유로) 김구라와의 조합은 자신의 본심을 모두 쏟아붓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무한도전에서 자주 신구호통의 콘셉트를주고받았던 박명수와의 조합이 오히려 돋보일 것 같다. 하지만 비교적 젊은 멤버인 권혁수나 이기광과의 조합에서는 또 한 번 특유의 나이라던가 연륜으로 우위를 내세우는 콘셉트로 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박명수

 

이경규와는 무한도전에서 계속되는 신구호통의 콘셉트로 갈 수도 있고, 혹은 김구라와는 예전 지상렬과 같이 티격태격대는 컨셉으로 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무한도전에서의 태업 논란과 함께 얼마나 모든 멤버들과 활기찬 캐미를 보여줄지가 다소 의문이다.

 

김구라

 

워낙 다작을 하고 있는 김구라이기에 권혁수를 제외한 모든 멤버와 한 번씩 예능을 해본 터라다들 조금씩의 캐미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좋은 캐미는 서장훈과의 캐미 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장훈이 김구라식 예능을 자신에게도 선보이고 있어서 (말투도 초반에 김구라를 너무 따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만큼) 최고의 캐미는 오히려 서장훈과 잘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혹은 뜨거운 형제들에서 조우했던 이기광과의 캐미가 의외로 잘 맞을 수도 있겠다.

 

서장훈

 

워낙 깔끔한 성격이 예능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스타일이라. 막무가내인 박명수나 이경규와는 마찰이 잦을 수도 있겠다. ("아니 왜 그러세요 형님"만 반복하다가 프로그램이 끝날 수도..) 서장훈의 최고 캐미는 김구라. 혹은 아니면 의외의 젊은 멤버인 이기광이나 권혁수와의 조합이 오히려 기대된다.

 

은지원

 

은지원 특유의 천방지축 돌파 스타일이 최고의 강점인 멤버다. 따라서 어리면 어린 대로 나이가 많은 쪽은 많은 대로 은지원의 똘끼와 함께 잘 어울릴 것 같다.

 

권혁수

 

예능에서의 사실상 첫 발걸음인 권혁수는 초반에 주눅든 모습으로 초반을 때울지 할지 혹은 인터뷰에서 은지원의 발언처럼 가장 돌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SNL에 이어 tvN에서 꾸준히 푸시를 받고 있는 다재다능한 권혁수이기에 절대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기광

 

그래도 뜨거운 형제들에서 김구라와 박명수와의 호흡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러 멤버들과의 호흡은 꽤 좋아 보일 것 같다. 은지원과는 다른 막 나가는 콘셉트이기에 이경규와도 잘 맞을 가능성이 있으며, 또 아이돌 선배인 은지원과의 캐미가 어떨지가 좀 더 기대가 되는 전망이다.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사실상 첫 예능이기에 긴장된 감도 없지 않아 보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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