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선대위 함익병, "룸살롱 안 가본 사람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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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함익병 씨가 유튜브를 통해 이준석 대선 후보에 대한 일종의 '공개 고발'에 나서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개인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의 발언은 이 후보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을 자처하는 듯했지만, 정작 유권자 비하성 발언과 지귀연 판사 옹호 과정에서 터져 나온 일명 '룸살롱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룸살롱 자백'이라는 파장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 함익병 개혁신당 선대위 (사진=구글)

 

함 위원장은 방송에서 이 후보가 서울 성수동에서 시민으로부터 "이준석 진짜 싫어"라는 반응을 들은 일을 거론하며, 해당 발언은 정서적·정치적으로 수준 이하라고 일축했다. 그는 그런 감정을 거리에서 표출하는 이들은 평균 이하의 정치적 양식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단정했다. 또한, 그저 인사만 한 후보에게 혐오감을 드러내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권자를 향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이준석 후보의 공약량이 타 후보에 비해 부족하다는 보도에 달린 비판적 댓글들을 직접 소개하며, 일부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성 접대 의혹은 조작된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제기한 지귀연 판사 관련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선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덧붙였다. 함 위원장은 "대한민국 50대 남성 중 룸살롱에 안 가본 사람은 드물다. 안 갔다고 말할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해 파장을 키웠다.

 

이번 룸살롱 발언은 방송을 통해 불필요한 불씨를 지핀 격이다 (사진=구글)

 

이 같은 발언에 민주당 측은 즉각 반응했다. 황희두 민주당 게임특위 위원장은 SNS를 통해 지귀연 옹호를 가장한 룸살롱 자백이라고 비꼬며, 함 위원장의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되는 등 여권 내부에서도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치권 일각에선 함 위원장의 이번 발언이 이준석 후보는 물론 개혁신당의 선거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방송을 통해 불필요한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개혁신당 지도부의 입장 표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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