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팬들의 배웅 속에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그의 영결식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슬픔을 알기라도 하듯 이른 새벽부터 차갑게 내리는 비 속에서도 유족과 동료 가수, 그리고 팬 13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영결식은 휘성의 약력 소개와 함께 상주이자 동생인 최혁성 씨가 조문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최 씨는 형의 육신은 떠났지만, 그의 음악과 정신은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하며 깊은 슬픔 속에서도 형의 음악이 계속 불릴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어 배우 김나운은 추도사에서 2005년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었던 휘성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그를 "아름답고 영원한 아티스트"로 기억했다. 팬클럽 대표는 휘성이 23년간 대중에게 남다른 재..
내란 혐의로 구속됐다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석방을 축하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며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선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주먹을 쥐어 보이며 마치 개선장군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내란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신분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전날인 8일 오후 5시 48분쯤,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구치소 정문을 나서자 600여 명의 지지자들(경찰 추산)이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려 주먹을 불끈 쥔 채 환하게 웃으며 지지자들에게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어 몇 마디 인사를 건넨 뒤,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감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생 김하늘(8)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 명재완(48) 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법원은 명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도주 우려'를 사유로 들었다. 8일 대전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명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뒤 구속 결정을 내렸다. 명 씨는 법정 출석을 거부했으며, 이에 따라 심사는 불출석 상태에서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명 씨는 전날(7일) 오전 9시 50분경 체포돼 대전서부경찰서로 압송됐다. 체포 직후부터 진행된 조사에서 명 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며 비교적 담담한 태도로 수사관의 질문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내주 중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명 씨에 대한 대면 ..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내란 혐의로 구속됐던 윤 대통령은 구속 상태에서 풀려나게 됐다.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 사라졌거나 사유가 소멸됐다고 판단해 피고인 측이 제기한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7일 윤 대통령 측이 지난달 4일 제기한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구속취소는 구속의 필요성이 없거나 사유가 소멸될 경우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법원에 요청할 수 있는 제도로, 이번 결정으로 윤 대통령은 구속에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윤 대통령 측은 검찰이 법이 정한 구속 기간이 만료된 후에 기소를 진행했기 때문에 구속이 위법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체포적부심과 영장실질심사에 소요된 시간..
엑소(EXO) 출신 시우민(본명 김민석)이 KBS 음악방송 출연 불발과 관련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KBS 간의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KBS 웹 예능 '리무진 서비스'를 진행하는 이무진에 이어 이번에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하는 이수근마저 녹화에 불참하게 되면서 보이콧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시우민의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4일 KBS가 비공식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시우민이 함께 출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공영방송이 특정 소속사의 입장만을 반영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는 시우민이 오는 10일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가운데, KBS2 뮤직뱅크 출연이 거절되면서 촉발된 논란이다. 원헌드레드는 KB..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숲)' (구 아프리카TV)에서 소위 '엑셀방송'으로 활동하는 인기 BJ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기에는 대표적인 BJ로 꼽히는 커맨더지코(본명 박광우)도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6일 시청자 후원금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세금을 탈루한 엑셀방송 BJ들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세무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에는 커맨더지코를 비롯해 연간 수입이 200억 원을 상회하는 고소득 BJ 9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 조사 결과, 이들 BJ들은 방송 출연료를 실제 지급한 금액보다 부풀려 신고하거나, 출연료 일부를 다시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소득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을 직원으로..
윤하가 자신의 팬카페에 깜짝 결혼 소식을 손편지로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5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린 그는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단단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할 것을 약속하며, 새로운 앞날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윤하는 2004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 뒤, 2006년 국내에서도 활동을 시작한 윤하는 '비밀번호 486', '혜성', '기다리다'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6집 리패키지 'END THEORY - Final Edition'의 수록곡 사건의 지평선이 역주행을 달리며 또 한..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MC몽은 5일 개인 SNS를 통해 SM을 암시하는 듯한 '슴' 검색 결과를 캡처해 올린 뒤, "너희들끼리 섬에 갇혀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짓만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음악을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 A&R 총대장을 하고, 무식한 매니저가 대표로 있으니 결국 너희들만 남게 될 것이라며 SM의 내부 운영 방식을 강하게 꼬집었다. 또한, 특정 인물을 겨냥해 "뱀보다 못한 놈", "권력을 이용한 학교폭력보다 더한 짓을 하고 있다"며 녹취록 공개도 고민 중이라고 언급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MC몽의 발언은 최근 엑소(EXO) 시우민이 음악방송 출연에서 배제되었다는 논란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우민의 소속사 IN..
국민의힘 소속으로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제원 전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인 4일 경찰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현재 장 전 의원을 준강간치상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는 8년 전 장 전 의원의 비서였던 A 씨가 최근 경찰에 제출한 피해 진술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11월 당시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장 전 의원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 전 의원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었으며, 선거 포스터 촬영을 마친 뒤 관계자들과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A 씨는 해당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장 전 의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전 ..
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R&B 소울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앤지 스톤(Angie Stone)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앤지 스톤은 지난 1일 오전 공연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앤지 스톤이 탑승한 차량에는 다른 사람들도 동승했으나, 그녀를 제외한 모든 탑승자는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50년대 후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앤지 스톤은 어린 시절부터 가스펠 음악과 소울 음악에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녀는 1979년 여성 트리오 더 스퀸스(The Sequence)의 멤버로 활동하며 힙합 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발표한 'Funk You Up'은 여성 힙합 그룹이 차트에 ..
국민의힘 이철규(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의원이 아들의 대마 수수 미수 혐의 입건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면서도 "입건 사실을 전혀 몰랐다"라고 해명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 의원의 아들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숨겨진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시민 신고로 적발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1일 해외 출장에서 귀국한 뒤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며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 보도 전까지 이 사건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해 치안정감까지 오른 그의 커리어와는 상반대는 발언을 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의 아들 이모(30대)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
일본을 넘어 해외까지도 높은 인기를 누린 배우 카와키타 사이카가 '모에나(萌名)'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모에나는 지난 2월 12일 첫 싱글 'ずっと一緒に (쭉 함께)'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알렸다. 이번 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발라드로, 그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잔잔한 멜로디와 감미로운 보이스가 어우러진 이번 곡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부드럽게 전달한다. 특히 감성적인 선율과 웅장한 후렴구가 인상적인데, 유명 음악 프로듀서 마나분(MANABOON)과 다메오카 소노미(為岡そのみ)가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그녀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는 현재 모에나의 유튜브 공식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