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권은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반응형
반응형

아이즈원(IZ*ONE) 활동 종료 이후 일본 멤버들의 기존 활동 재개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음반 활동을 시작한 것은 리더 권은비였다. 첫 미니 앨범 'OPEN'은 아이즈원 데뷔 후 3년, 첫 그룹 예아(Ye-A) 데뷔로 치면 무려 7년 만에 이루어지는  첫 솔로 앨범이었고, 그만큼 자신의 매력을 열어야 하는 권은비의 심적인 부담은 컸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음반 판매량과 방송 활동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특히나 이번 앨범은 권은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모두 들어가 있다는 것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첫 발걸음은 리더 권은비였다. (사진=울림 엔터)

 

■ 과거

 

이번 앨범의 작사·곡 참여진 들은 권은비를 비롯한 믿고 듣는다는 MonoTree(황현, 이너차일드), 정호현(e.one), 김현아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완성도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특히 주목해야 할 이름은 권은비의 최애곡이라 말하던 'Blue Eyes'의 작사·곡을 맡은 DD!라는 이름이었다. DD!는 기존 권은비가 몸 담았던 그룹인 예아의 멤버 도혜(본명 황도혜)로 아이즈원으로 성공하면서도 기존의 팀과의 인연 역시 이어나가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권은비의 무대에 함께 섰던 댄서들 역시 예전 팀 생활 때부터 1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갔던 멤버들로 이루어졌다고 해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나 마지막 방송 이후 댄서들의 SNS에는 은비와의 인연에 대한 감회와 감동의 글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함께 한 댄서들은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던 친구들이었다. (사진=QUANZ정종혁 SNS)

 

■ 현재

 

권은비의 첫 미니 앨범은 판매 첫날부터 2만2천여장의 앨범이 판매되었고, 한터 차트 초동 기준 약 4만 2천여 장이 판매되면서 아이즈원의 인지도와 인기를 감안하더라도 타 여성 솔로 아티스트에 비해 상당히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해외 디지털 차트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안타깝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다음 활동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만큼의 성적을 올렸다.

 

기존의 인연도 역시 이어졌다. 아이즈원 멤버 강혜원, 최예나, 김채원, 조유리가 뮤직비디오 현장에 찾기도 했고, 같은 소속사 러블리즈의 정예인도 현장을 찾아왔다. 뿐만 아니라 12 멤버 모두 개인의 SNS로 음반을 홍보해주는 등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모두를 응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촬영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해주는 강혜원 (사진=권은비 유튜브)

 

■ 미래

 

아이즈원의 색깔은 확실했다. 무대에서 귀여움과 화려함을 유연하게 넘나드는 것 같지만, 다른 그룹들이 흉내 낼 수 없는 12명이나 되는 멤버의  파워풀한 싱크로나이즈 댄스에 맞춘 우아한 음악이 그녀들의 색이었다. 그렇기에 활동 종료 후 각자의 솔로 무대에서 그 허전함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 것인지는 위즈원들에게는 관심사이자 걱정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댄서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채운 권은비의 'Door' 무대가 그런 걱정들을 잠식시켜줬다. 음반 역시 아이즈원의 콘셉트와 이질감이 없으면서도 권은비의 색깔을 충분히 뽐냈던 곡들이었다.

 

이번 권은비의 무대는 솔로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꽉 차 보였다. (사진=뮤직비디오 갈무리)

이번 활동은 앞으로 권은비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제시하면서도, 앞으로 솔로 앨범으로 나설 아이즈원의 다른 멤버들에게도 꽤 괜찮은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좋든 싫든 두번째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리더인 권은비가 그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롯이 담아낸 첫 번째 앨범으로 성공적인 문을 열었다. 이제 열린 문 밖으로의 험난한 길로 권은비를 비롯한 아이즈원 멤버들이 힘차게 달려야 할 차례다.

 

권은비의 첫 미니앨범 OPEN (사진=구글이미지)

 

ⓒ 황색언론 (yellow_new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