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기의 아이들' 코로나19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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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네빌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호텔을 내어준 게리 네빌과 라이언 긱스 (사진=인터풋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은 이젠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이에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축구 리그에도 중단 결정이 내려져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Class of 92'라 부르기도 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당시 발굴한 유소년들이라 퍼기의 아이들(Fergie's Fledglings)이라 부르기도 하는 그 들이 이번 코로나19를 위해 선행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호텔 풋볼(Hotel Football) (사진=구글이미지)

 

게리 네빌(Gary Neville)과 라이언 긱스(Ryan Giggs)는 자신들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호텔을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숙소로 제공했다. BBC에 따르면 19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트 바로 옆에 위치한 10층짜리 '호텔 풋볼(Hotel Football)'과 맨체스터 시내에 있는 3층짜리 고급 호텔 '스톡 익스체인지(Stock Exchange)' 두 곳이 모두 영국 의료보험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편입된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의 고급 호텔 익스체인지(Stock Exchange)도 제공된다. (사진=구글이미지)

 

두 호텔 모두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피터 림(Peter Lim)과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가 공동대표로 있는 호텔 관리업체 GG호스피털리티의 소유 건물이다. 이들의 사이는 매우 각별해서 현재 발렌시아 CF의 구단주를 맡기도 한 피터 림이 게리 네빌을 감독으로 앉히기도 했으며, 현재 피터 림을 비롯한 네빌 형제, 니키 버트(Nicky Butt), 폴 스콜스(Paul Scholes),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이 4부 리그 솔퍼드 시티 FC의 공동 구단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 들은 두 호텔을 지난 14일부터 일반인 대상 영업을 중단하고 의료진 숙소로 사용할 준비를 마쳤다. 20일부터는 176개의 침실이 모두 맨체스터 지역 코로나 의료진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가 '사회적 거리 두기' 장려 차 로고를 변경해 재미를 주고 있다.

 

인터마이애미사회적 거리 두기 장려차 로고의 새를 분리시킨 인터 마이애미는 베컴이 구단주로 있다. (사진=베스트일레븐)

 

당초 인터 마이애미의 엠블럼은 도시를 상징하는 왜가리가 등을 대고 붙어 있는 사진이지만, 크리스 앨런 부회장은  보건당국의 조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클럽과 선수의 영향력을 통해 플로리다 남부 및 전 세계의 우리팀 팬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의 일환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는 의미에서 두 마리를 떨어트려 놨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2018년 베컴이 창단해 2020시즌부터 MLS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던 인터 마이애미로서는 아직도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한 상황이지만 이런 재밌는 요소들을 통해 건강한 메세지를 전파하는 점에 있어서 참으로 칭찬할만하다.

 

호날두호날두의 호텔인 CR7도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내놨다는 뉴스는 가짜로 판명났다. (사진=구글이미지)

 

한편 스페인 언론 마르카 인터넷판에서 맨유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자신의 호텔인 'CR7'을 코로나 의료진 숙소로 운영하기로 했다는 가짜 뉴스를 내보냈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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