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총기규제, 범브 스탁 규제에 합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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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악의 라스베가스 대량 총기테러 사건 이후에도 총기 규제에 대한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총기범이 사용했던 총기 자동 부품 '범프 스탁 (Bump Stocks)'에 대한 규제 움직임에는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자동 소총을 사용하기에 손의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고안된 합법적인 부품인 범프스탁은 부착할 경우 일일이 방아쇠를 당기지 않고도 순간 다량 발사가 가능해진다. (사진=구글)

미 총기협회 (NRA)가 반자동소총에 부착해 완전 자동화기로 기능을 바꿀 수 있는 장치인 '범프 스탁'에 대해서는 추가 규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백악관의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도 이 발표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 발표를 환영하며, 거기에 대한 대화도 환영한다."는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공화당 지도부도 찬성하고 있어 라스베가스의 악몽에 따른 총기규제는 총기범 스티븐 패독이 사용했던 범프 스탁에 집중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러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수석 대변인도 범프 스탁 규제에 대해서는 찬성입장을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라스베가스 대량 살상 사건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은 그 후로 총기 규제에 대해 한단계 높여야 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목소리를 높여온 가운데, 범프 스탁 규제로 합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총기범은 원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장치인 범프 스탁을 합법적인 반자동 소총에 부착해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는 완전 자동 소총으로 둔갑시켰으며, 그 때문에 그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객석의 군중들에게 사격을 가할 수 있었고 이에 순식간에 58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범프 스탁 규제에 대해서는 하원 공화당 지도부도 사용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5일 방영된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범프 스탁이 우리가 연구해야할 분명한 어떤 대상이라 발언했으며, 공화당 2선 의원인 텍사스주의 존 코닌 의원까지도 찬성발언을 해 꾸준히 총기규제에 대해서는 거부권 행사를 하고 있던 공화당 의원들 조차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총기규제의 반대에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움직임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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