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K-9 폭발사고 1명 사망, 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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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전선 최전방에서 포 사격 훈련 중에 폭발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군 관계 차량이 해당 군 부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 18일 오후 15시 19분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포 사격 훈련 중 화포 내부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해 7명이 중경상을 입어 군 헬기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수송되었으나 이 중 A모 중사(27)가 후송 중에 사망했다. 이날 부대에서는 10여 문의 포사격 훈련이 진행되었으며, 이 중 5번째 자주포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K-9 자주포는 북한보다 열세인 포병 화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9년부터 10여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2000년부터 전력화 됐다. 현재 500여 문 이상이 실전 배치됐으며, 살상 반격이 '가로 50m X 세로 50m'에 달하는 화력을 자랑한다. 또한 명중률 98%의 최첨단 자동 사격통제장치와 장전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15초 이내에 3발의 급속 사격과 분당 6발의 사격이 가능해 북한의 주 포병전력인 170mm 자주포(장사정포)를 제압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9 자주포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K-9 자주포는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최초 대응 사격 때 해병대 연평부대에 배치된 K-9 자주포 6문 중 2문이 고장이 나 반격에 지장을 준 사례와 2010년대 초반 동력계통 부품이 결함에 드러난데 이어, 올해 결국 내부에서도 사고가 나 이렇게 안타까운 참사를 일으켜 소위 '명품무기'에 대한 의문점이 들고 있다.

 

현재 군 당국에서는 내부폭발의 경우 불발탄 처리가 잘못됐을 가능성에 대해 제기하고 있지만 현재는 화재가 왜 일어났는지, 이 화재로 인해 폭발사고가 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아직은 사고 원인을 발표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로 인해 자녀들을 군에 보낸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게 마련이며,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방산비리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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